속초를 수도 없이 많이 여행을 다녔고 맛집이란 맛집은 거의 다 다녀봤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백종원 님 유튜버를 보고 알게 된 속초 아바이 마을에 있는 속초 현지인 맛집으로 알려진 "속초 아바이국수"라는 식당 소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백종원 님은 회국수를 픽했고 회국수메뉴를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바로 맛보러 가보기로 하고 속초로 캠핑 일정을 잡아서 출발했습니다. 백종원추천 맛집인 속초 아바이회국수 직접 맛도 보고 여행도 하고 1석2조를 노리는 주말 속초여행이었습니다.
속초 아바이회국수
● 휴무일 - 매주 화요일은 쉽니다.
● 영업시간 - 아침 09:30 ~ 저녁 19:00까지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4시
● 예약방법 - 방문하여 노트에 연락처기재하는방식 (식사가능 차례가 오면 식당에서 전화가 옮)
● 예약 꿀팁 - 식사예정 시간보다 5시간 전쯤에 방문해서 예약노트작성하면 됨
한 달 전쯤의 후기를 보니 아침 7시 30분에 예약을 하고 9시 30분 오픈 첫 타임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글을 봤기 때문에 우리도 나름 서둘러서 8시쯤에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식당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 보니 연락처랑 이름 적어두고 가라고 노트를 가르쳐주십니다.
예약노트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작성하고 얼핏 보니 세 번째??로 보고 첫 타임에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건 큰 실수였습니다.
속초 아바이회국수 가계입성후 8시 5분쯤인가 예약접수를 적었고 시간대는 못 살펴보고 순번을 보니 세 번째 이길래 첫타임에 식사를 할수있겠다 싶어 기다리는데 9시 반이 되어 이름을 호명하는데 기다려도 호명되지 않아서 아침에 적어두었는데 어찌되었냐고 여쭤보니... 12시예약에 세번째 순서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백종원님 추천 맛집 입성한번 하기 너무 힘이 듭니다. 속초 아바이회국수 맛이 더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아침식사를 먹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그냥 기다리기로 하고 주변 바닷가 근처에 가서 차 한잔 마시다가 차에서 한숨 잠도자고 그렇게 4시간을 넘게 기다렸습니다.
가격과 메뉴
그냥 다른 집으로 갈까? 하다가 오기가 생겨서 먹어보기로 하고 기다렸고 12시 30분쯤 드디어 속초 아바이회국수집에 입장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작고 테이블은 8개 정도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메뉴는 아바이 회국수, 회덮밥은 만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순대종류는 2만 원 가자미회무침은 3만 원 주로 가자미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인 곳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주문을 받고 기본 반찬을 세팅해 주십니다.
기본반찬으로는 연근무침, 단무지, 도라지볶음, 숙주나물 이렇게 단출하게 나오고 김치 같은 것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아마도 회국수가 매콤하다 보니 밑반찬은 자극적이지 않는 반찬으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기본반찬의 맛은 뭐 특별할 것 없었고 연근무침이 개인적으로 입에 맞았답니다.
평생처음 4시간 넘게 기다려서 영접한 회국수 자태입니다.
우린 회국수를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해서 남편도 이걸 어떻게 다 먹지? 하며 비벼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양은 많은데 맛은 어떨는지... 면은 제가 딱 좋아하는 면이라 좋았습니다.
아바이회국수 정말 맛있을까?
골고루 잘 비벼서 한입 먹었을 때 그 첫 느낌은 맛이 강한 거 아니야? 뭐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보통 도시에서 회국수의 양념이 강하면 양조식초의 톡 쏘는 맛이 앞서는데 여긴 식초의 톡 쏘는 맛은 아니고 얼핏 스치는 향이 막걸리와 사이다의 톡 쏘는 그런 느낌을 살짝 받았습니다.
내용물은 가자미를 뼈째 썰은 새꼬시와 양배추를 양념에 버무려 국수 위에 듬뿍 올려주셨는데 정말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았습니다. 아바이 회국수에 가기 일주일 전에도 속초에서 회국수를 먹었는데 그땐 2만 원을 주고 먹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곳보다는 아바이회국수가 훨씬 맛있었고 뼈 있는 회 안 좋아하는데 잘 삭혀서 그런지 식감이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처음엔 이 많은 양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먹다 보니 배부른데도 다 먹어집니다..
첫맛은 와~ 맛있다는 아니었고 먹다보니 음~괜찮아.. 괜찮은데.. 하며 자꾸 손이 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환상적인 맛을 기대하고 오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런 기대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시식당의 다양한 조미료로 화려한 기술을 넣은 그런 오묘한 맛을 기대하면 맛없습니다. 그런 기대를 하고 오신다면 분명 실망하실 것입니다.
아바이회국수를 먹어보면 한입 먹고 와~ 할 수는 없지만 잡다한 조미료의 맛이 없습니다.(조미료맛 싫어하는 일인입니다.) 그래서 한입 먹고 두 입 먹고 하면 할수록 부담 없이 혀끝에서 깔끔한 식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먹다 보면 더 끌리는 맛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는데 또 먹고 싶은 건 왜 인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맛인 것 같습니다.
아바이회국수집에 들어가서 앉아보니 옆테이블에 나오는 국수 양을 보고 놀래서 오징어순대는 포장을 부탁했습니다.
오징어순대 두 마리에 무말랭이 무침(오징어무침인 줄 알았음)을 포장해 주시는데 오징어순대 제 입에는 맛 좋았는데 남편은 2만 원 주고 사 먹진 않을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사 먹을 것 같습니다 ㅎㅎ따라오는 무말랭이 무침이 정말 맛이괜찮았는데 저기에 김가루를 넣고 무치면 더 맛날텐데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좀 달달한 무우말랭이 무침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주 먹는 메뉴 아니니 가끔 한 번씩 먹는 메뉴로 괜찮았습니다.
포장해 온 오징어순대로 집에 도착해서 저녁 한 끼 해결했답니다.
주차와 예약방법과 꿀팁
● 주차는 그리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주변에 공터가 많아서 주차는 아주 여유로웁니다.
반려견 동반해서 움직이시는 분들은 날이 점점 더워지니 가계 바로 앞으로 고가다리가 있는 곳인데 그 다리아래에 주차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계절엔 그 자리 경쟁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 방파제도 있고 선착장들도 있고 해서 차를 주차하고 바다를 둘러보고 벤치에 앉아서 낚시하시는 분들 구경하는 재미도 괜찮았습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따로 주차장이 필요 없는 곳입니다.
● 예약 방법은 전화예약받지 않습니다.
무조건 방문접수를 해야 합니다. 방문을 해서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두시면 식사 순번이 되면 전화를 해 주십니다. 이때 팁이라고 하면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면 5시간 전쯤에 가서 이름을 적고 예약을 걸어두고 관광을 하시다가(대충 시간대는 나옴) 예약 시간이 다가오면 근처에 와 계시다가 들어가면 됩니다.
점심때 예약하면 저녁 6시 이후에 가능합니다. 보통 5시간 전에 예약 접수를 한다고 생각하고 가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제가 갔던 날이 주말이라 손님이 더 많았을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속초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니깐 평일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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