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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빈병 그냥버리지 마세요

by 바다표범몽크 2020. 2. 19.

빈병 어떻게 버리세요?

그냥 아파트 재활용코너에?

아니면 주택에 사신다면 분리수거 하는날

박스에 담아 분리수거로 버리시는지요?

 

 

얼마전 시골집엘 다녀왔답니다.

몇일 가서 쉬었다 온다고 내려갔었는데

집에 정리할게 많아서 청소도 좀 하고

여기 저기 손을 보다 보니깐

동안 한켠에 모아놓았던 패트병이랑 공병

그리고 박스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항상 사람이 집에 살지 않은지라

분리수거 하는 날을 잘 못맞혀서

한켠에 쌓아두었던건데 그날따라

유난히 눈에 거슬려서 패트병이랑 박스는

분리수거 장소에 갖다 놓고

다음으로 병들을 갖다 놓으려고

살펴보고 있었답니다.

 

 

 

공병을 옮기려고 바구니에 차곡 차곡 담았지요.

일단 무게가 무거워서 들고 나가는게 일입니다.

그래도 이번엔 꼭 정리하리라 마음을 먹었던지라

전부다 정리를 못하면 절반이라도 정리하리라

마음을 먹었지요.

 

먹고 마실땐 좋았는데 마당 한켠에서 쌓여가는 병을 볼땐

저걸 언제치우나 하는 고민도 같이 쌓여가더군요 ㅎㅎㅎ

 

 

병을 차곡차곡 바구니에 담다가 눈에 들어온건

100원이란 금액...

이거뭐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살펴봤지요.

 

아 맞아..

공병 재활용이 되는것이고 마트에 갖다 팔면

돈으로 환불해주는거지?

그렇게 좋은 제도가 있는데 왜 한번도

이용을 안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호...

맥주병은 130원

소주병은 100원

각 병마다 금액이 적혀있었습니다..

이게 다 돈이구나..공병을 팔아서 쓰레기 봉투를 사도 될테고..

 

문제는 어디로 가야하는질 모르겠더군요.

아무데나 다 받아줄까?

받아주는 곳이 따로있나??? 그게 문제였습니다.

 

 

일단 바로 집앞에 5분거리에 있는 가장 가까운 마트로

가보기로 결정하고 한번에 들고갈수 있을 정도의

양만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저렇게  차곡차곡 쌓아보니 30개가 들어가더군요

살짝 무거운듯 했지만 들고갈만 했습니다.

 

집 바로앞에 있는 마트는 하나로 마트 제법 큰 마트인편이지요

그곳에가서 입구에 바구니를 놓고는 카운트에 가서

빈병 가져왔는데요. 여기서 받아주시나요?했더니

친절하게 받아주신답니다.

 

그렇게해서 소주병이랑 맥주병3개 해서

맥주병은 30원씩 더 쳐주니깐 총 3090원을 계산해서 주시더군요

그냥 버릴뻔했던 빈병들이 이렇게 돈이 되어 돌아왔네요..

 

물론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돈으로 10리터 쓰레기 봉투10장 묶음을

사고도 돈이 조금 남더군요.

그정도 쓰레기 봉투면 한번 시골집 내려가면 한장씩 사용하니깐

10번은 쓰레기 봉투사는데 돈을 안들여도 되겠네요 ㅎㅎㅎ

 

아직도 버려야할 빈병이 많은데 다음엔 가서 전부다 팔아버리고 와야겠네요

 

님들도 빈병 그냥 분리수거에 넣지 마시고 팔아보세요

왠지모를 뿌듯함이 찾아온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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