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추석 명절 여행을 가보긴 말입니다. 그것도 호텔로...
결혼 명절전부터 장보기 시작해서 명절 전날엔 음식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곤 했답니다.
아~ 그전에 시댁까지 5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전을 한뒤 명절음식하고 차례지내고 다시 친정으로 3~4시간 운전
그렇게 친정에서 추석연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오는데 또.. 3시간 정도의 장거리 운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왜??? 명절에 명절준비 안하고 호캉스냐구요? ㅎㅎㅎㅎ 신랑이랑 싸웠나??하고 벌써 지레짐작 하실
분도 계실듯 하군요. 그런건 아니구요. 몇해전에 이젠 시부모님들도 안계시고 하니깐 명절차례는 없애버리자는
의견이 나왔고 우리가족은 탐탁지 않아했지만 따라야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일도 생기는군요
명절준비에 여념없어야 할시간에 나도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시간이 오네요
외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입구에 소나무가 참 단정한 모습으로 맞아주더라구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호텔
전체적으로 웅장한 느낌이 좀 나는 편입니다. 튼튼해 보이는 느낌도 나구요.
이쪽은 마운틴 뷰가 될것 같네요. 우린 예약할때 오션뷰로 했으니 이쪽 방향은 아닐듯 합니다.
이번 여행은 여동생이랑 조카 이렇게 여자셋...
조카는 미리 휴가를 받아서 같이 2박3일 동행.. 양양 쏠비치는 가끔 가는 곳이긴 하지만 호텔투숙은 처음이었습니다.
우린 점심까지 먹고 늦게 도착했답니다. 차가 너무 밀려서 일단 뷰 좋은 방 배정은 포기했지만 양양 쏠비치호텔은
대부분이 바다를 바라보는 뷰인지라 그리 나쁘진 않은편이라 여유롭게 가기로 하고 점심까지 먹고 도착하니
입실시간인 3시가 되었더라구요.
번호표 뽑아서 바로 키 받고 방 배정받았는데 벌써 뷰 좋은곳은 거의 다 나갔나 봅니다.
2층이라는 ㅎㅎㅎㅎ 4~5층이 뷰가 좋답니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거든요.
양양쏠비치 호텔에서 뷰 좋은방 배정받으려면 아침 9시부터 입실 번호표 뽑아서 12시부터 방 배정 시작할때 바로
접수해서 배정 받음 뷰좋은 4~5층을 받을수 있답니다. 3층도 괜찮은듯 하더라구요.
호텔 로비.. 12시에 배정받게 되면 3시까지 기다려야하니 여기서 기다려도 되고 아니면 바닷가 산책을 다녀오셔도 되고
바로 옆에 카페도 있고 하니 커피도 한잔.. ㅎㅎㅎ 개인적으론 걍 예약할때 방 배정까지 마치면 고객들이 훨씬 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베도 보이고 호텔은 전체적으로 원통형으로 디자인 되어 있더라구요.
2층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복도 모습... 대체적으로 방음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다른방에서 문 열고 닫는 소리 정도는 약간 났었지만 그외엔
전혀 소음없이 조용했습니다.. 예전에 다른 호텔 이용했을때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방음도
중요한 체크사항이 아닐수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단정해 보이지만 청소상태가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물론 건물부터 오래되다보니 어쩔순 없겠지만
화장실도 냄새가 좀 났었고 세면대도 ... 베란다로 나가는 샷시에 곰팡이도 있었고 커튼에 먼지...ㅠ.ㅠ
호텔가면 어메니티가 좋아야 하는데 쏠비치는 대체적으로 실망이었습니다.
아베다 제품이 비치되어있었는데 환경을 위해서 대형용품으로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뭐~ 나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오는 손님들 다 같이 사용한다는 겁니다.. 예민하신 분은 챙겨가셔요.. 그리고 치솔치약도 구비되어있지 않습니다.
참 아베다 민트제품으로 구비되어 있었는데 샴푸는 향이 괜찮았는데 컨디셔너는 향이.. 원래 그런건지 암튼 개취로는
아니다 싶더라구요. 바디워시도 있었지만 결국은 우리가 챙겨간 제품을 이용했답니다.
수건조차도 우리집 수건보다 컨디션이 안좋더라구요. 너무 오래 사용한 느낌...
세사람인데 생수는 2개 셋팅.. 뭐 이야기하면 갖다 주겠지만 별루 마실 의향이 없어서 패쓰~
음료두개 와 맥주 두캔 그리고 안주용 과자 두개.. 냉장고에 있는 모든건 다 무료랍니다.. 뭐~ 코로나로 인해
서비스가 원할하지 못해서 호텔측에서 해주는 배려인듯 합니다.
가운데 비닐은 우리가 넣어놓은것이구요 ㅎㅎ
티비도 오래 되었고 리모컨도 잘 안먹히고...ㅠ.ㅠ
화장대 의자 외엔 테이블도 의자도 없더라구요.. 예전엔 있었는데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도...
그게 사고로 이어져서 다 없애버렸나 봅니다. 정말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 하나 있었음 정말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우린 싱글베드 하나와 더블베드 하나 이렇게 있었고 가운데 인터본이랑 기본 도구들..그리고 뿌리는 모기약..
침구 컨디션 정말 최악..
우리집 침구랑 같은 원단인데 얼마나 오래 사용했음 끈 부분은 아주 삭아서 떨어지기 직전이고 바스락 그리는 느낌은
전혀없고 눅눅한 느낌은 아닌데 왠지 순면 런닝 느낌에 더 가깝다고 해야하나? ㅠ.ㅠ
다음부터 오래된 호텔은 가지 말자 하고 맹세를 했답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그래도 뷰가 눈앞에 펼쳐진 바다가 위로를 해 줍니다 ㅎㅎㅎㅎ
테라스에 벌레도 많았지만 뭐 그건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어쩔수 없는부분 아니겠습니까~ ㅎㅎ
낙후된 건물이라 어쩔수 없다하더라도 그래도 리모델링은 해 가면서 손님을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침구도 교체하고 욕실수건도 교체를 좀하고 청소에 신경만 좀 써도 달라질텐데...
침구도 락스 같은걸 많이 사용하는지 가려움증세까지... 피부 약하신분들은 이불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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