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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박달대게 주문할때 주의하실점..

by 바다표범몽크 2022. 8. 18.

폭염같은 무더위에 입맛이 달아나버렸더라구요.

집에서 매일 빵을 굽고 반찬도 질리지 않도록 이것저것 해먹는다고 하는데도

한번 집나간 입맛은 돌아올 생각이 없더라는....

 

그랬더니 신랑이 자기 좋아하는 박달대게라도 주문해서 먹어봐~ 하길래

아~대게.. 여름에 괜찮을까? 싶었지만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냉큼 주문했다지요..

 

 

 

 

살아있는 생물을 보내주는것도있고 주문하면 바로 쪄서 보내주는것도있고해서 

그냥 쪄서 보내주는걸로 주문을 했답니다.3키로를.. ㅎㅎㅎ

 

사이즈가 큰게는 집에서 찔만한 사이즈의 그릇도 없고해서 

 

사실 여태 한번도 쪄서 보내주는건 구입해보질 않았습니다.

항상 생물을 사서 집에서 쪄서 먹었는데 이 무더위에 집에서 찌려니 악몽같아서 

편한 방법을 선택했었네요...

 

 

 

정말 잘 쪄서서 도착한 박달대게 

포장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꺼내보니 사이즈도 아주 굿~굿~

 

냄새부터 좋더라구요.. 딱 먹기전까지만.. ㅎㅎㅎㅎ

 

 

 

 

일단 맛먼저 보자 싶어서 다리하나를 떼어내어 먹어보는데 맛은 좋더라구요..

수율도 꽉 차서 좋았고.. 문제는 살점이 쉽게 분리되어나오질 않더라구요.

 

대게를 어릴적부터 철마다 먹어본지라 쉽게 살점분리 잘하는 편인데

왜이러지 싶었습니다.

 

 

 

 

수율도 좋고 맛도 좋고 다 좋은데.. 뭐가 문제지 싶었는데 

몇개를 까 먹다보니 알겠더라구요.. 왜 그런 현상이 발생되는지를...

 

여태 한번도 쪄서 발송하는건 안먹어봤답니다.

집에서 찌는것과 똑같겠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쪄서 포장을 해서 보냈다고 하더라도 

하루가 지났으니 금방 쪄낸것과는 수분함량이 달라지고 표면이 마르나 부더라구요.

그래서 살 과 껍질사이에 수분이 부족하다보니 대게살이 쏙 빠지지 않고

껍질에 붙어서 나오기 싫다고 질척거리고 있더라구요 ㅎㅎㅎ

 

먹는건 잘 먹었지만 양손으로 껍질에 붙어있는 살점을 긁어 먹느라고 상세 사진컷도 못찍고 ㅎㅎ

아무리 대게 킬러라 하더라도 박달대게 3키로는 두식구에 무리더라구요.

 

게다가 신랑은 대게 그닥 안좋아하는 편이라 다리몇개 먹음 땡이고 ㅎㅎㅎ

 

 

 

한 삼일을 대게로 포식한것 같아요...

대게 장으로 만든 볶음밥은 진리라지요..

 

신랑도 아주 잘 먹어주더라는...

 

 

한 3일 대게로 잘 먹었는데 다 먹고나니 집나간 입맛은 다시 집을 나가버리더라구요 ㅎㅎㅎㅎ

 

박달대게 구입하실때 좀 피곤하셔도 귀찮아도 생물 살아있는 아이 받아서 

집에서 쪄서드세요.. 그게 살점이 확실히 잘 분리가 된답니다.

 

저야 택배로 받아서 그렇지 가까운 곳에서 직접 구입을 하신다면 그럴땐 쪄오는걸 추천드리구요 

택배로 받으실때는 생물 받아서 직접 쪄서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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