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침수났을때 대처방법..꼭 참고하셔요.

서울이 그것도 강남이 침수가 되어 난리도 아닌와중인데 

오늘도 추적추적 또 비가 내리고 있네요.

 

티비로 보면서 어떻하나 어떻하나 하면서 안타까워 하다가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이기도 하고해서

저처럼 모르시는분들 많으실것같아서 주택 침수피해시 대처방법을 적어봅니다.

 

12년전 시골 전원 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정말 1년을 너무 행복하게 전원생활 누리면서 잘 살고있었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해 여름..7월 말경인가?

엄청 퍼붓는 비에 우리집 뒷쪽 산 배수로에 나무가 한그루 부러져서 수로를 막는 바람에

물이 배수로로 빠지지 못하고 범람하는 바람에 집뒤로 내려와서  집뒤 돌담이 무너지고 

심지어 실내까지 침수를 당하는 일을 겪은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이런 피해를 당하면 동사무소나 관할 구청에 신고를 해야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가까운 동사무소 시골이니깐 관할 면사무소에 신고를 하라고 이웃 주민께서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전날 밤 폭우에 뒷 산이 무너질수도 있다고 군청에서 나와서 피신해야한다고 하셔서 일단 피신을 했었고

그때 침수피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꼭 찍어두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그걸 왜 찍어두라는건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이런일을 처음 겪어봤으니깐요... ㅎㅎㅎ

지금은 웃고 이야기 하는데 그때는 난생처음 겪는일인지라 폭우가 그렇게 무서운건줄 몰랐답니다.

 

 

 

그때 찍어둔 사진입니다. 

 

그리고 면사무소인가 구청인가에서 공무원들이 조사를 나오더라구요.

수재민으로 등록되었는지.. 적십자에서 구호물품같은것도 가지고 오시고 간간히 들려서 집상태 체크해주시고

도움이 필요한게 있는지 여쭤봐 주시더라구요.

 

 

비가 그치고 난뒤 군인들을 보내주셔서 집뒤 무너진 곳 정리하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피해 복구비로 그때당시 100만원인가? 지원받았던 걸로 기억됩니다.

물론 피해상황에 비해 어림없는 금액이겠지만 그 돈으로 보일러 기름 넉넉히 넣어서 한여름에 일주일 넘게 매일 보일러를 

빵빵하게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침수피해 났을때 일단은 증거사진을 남겨두어야하고 바로 동사무소에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합니다.

기간이 지나면 인증이 되지않아 나중에 여타 혜택을 못받을수도 있으니 참고하셔요.

적은금액이라도 받으실수있는 혜택은 다 받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