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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게되면 항상 먹거리 선택에 고민이 빠질때가 많다. 바다로 가면 대게나 횟집을 찾는게 정석인데 문제는 가는곳들이 관광지이다보니 어떻게하면 바가지 않쓰고 잘 먹고 올수있을까를 고민하기도한다. 그래서 단골을 만들어 놓음 그냥 마음편히 갈수있어서 좋은것 같다. 

 

주중에 남편이 휴가라고 해서 오랜만에 속초차박투어를 가기로 하고 짐을 챙기고 출발...  아침에 출발하면서 배가고파서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 두줄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바다보러..gogo

 

 

속초로 올라가면서 물치항에 들려서 횟감을 포장해가는게 언제부터인가 코스가 되었다. 물치항회센타에도착.. 들어가면

양쪽으로 이렇게 가계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우리의 오랜 단골집 은애네... 10년도 넘은것같다.. 아주 오래전 물치항에 처음갔을때 어디가계를 선택할지 몰라서 제일 문앞에 있는집을 들어갔는데 그곳이 은애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해마다 자리를 바꿔서 장사를 하신다고했다. 그후로는 은애네 상호를 기억해 놓고 계속 이집만 찾아다녔는데 이제 얼마후 2층으로 올라가신다고 하신다. 난 2층에 매장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그렇게 되면 매출도 많이 떨어질꺼라고 걱정을 하시더라는...

 

 

오픈형주방을 거쳐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앉아서 먹을수있는 좌식 홀이 있다.

 

 

먼저 싱싱한 활어들을 선택하고 주문후 들어가서 먹어도 되고 우린 오늘 차박지에서 먹을예정이라 포장을 부탁했다.요즘 계절에 맛있는 밀치와 우럭을 선택했다.

 

 

금액체크와 함께 고기 종류가 선택이되면 사장님이 바로 건져서 손질을 해주시는지라 손질하는것도 눈으로확인 할수있는편이다. 비록 오래되었지만 비교적 관리상태가 좋은편이라 안심하고 이용하고있다.

 

 

멍게서비스 받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사장님의 인심이 후하다.

 

 

한참 살펴보다 독도새우가 보이길래 얼마냐고 여쭤 봤더니 세마리 2만원이란다. ㅎㅎㅎㅎ 금값이구나.. 회도 넉넉히 주문한 편이라 오랜만에 달디단 생새우 맛만보자 싶어서 2만원어치만 주문. 활어회센타는 매운탕육수도 별도 금액을 지불해야하고 상추나 초장같은것도 추가의 요금이 발생한다. 

 

 

차박지에 도착해서 스텔스차박인지라 트렁크텐트만 설치하고 음식 세팅을 했다. 혼자 차박을 다니던 세팅인지라 한쪽으로 쭈욱 수납박스가 있어서 그냥 창밖뷰를 보면서 먹기로하고 세팅을했다.

 

 

매운탕 국물을 주문할땐 무조건 현금결재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횟집에서 매운탕 육수를 해주는게 아니라 매운탕 육수를 판매하는 업체는 따로 있어서 횟집 사장님에게 이야기를 하면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매운탕 재료는 회를 떠고 남은걸 넣어서 끓이면 되는데 게 같은것도 서비스로 넣어주셨다. 

 

 

먼저 회를 먹기전에 몸값비싼 요놈... 비싸긴 하지만 정말 달고 맛났다.. 자주 못먹는거라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은것같다.

참... 혹시 여성분들이 활새우를 주문포장할땐 미리 조심하시길바란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새우가 푸더덕 거릴수있다는걸 알고 주문하셔야 놀라지 않는다. ㅎㅎㅎㅎ

 

 

매운탕은 푹 끓어야 제맛인지라 한쪽옆에두고 강불로 계속 끓이고 있었고 그동안 둘이서 회를 먹었다. 밀치가 제철인지라 정말 달고 맛이났었고 오랜만에 바닷가에서 바다뷰를 보면서 먹다보니 여기가 천국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적한 방파제 한켠에 자리를 잡은지라 좋았다. 이래서 평일 여행이 좋은것같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더더욱 편하게 차박을 즐기고 올수있었다... 

 

차박을할때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할점은 쓰레기 한점 남기고 오지 않아야 한다는점.........이점은 무조건 실천해야할 점이다. 그래야 오래오래 다닐수있으니깐...

 

https://bmw7604.tistory.com/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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