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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투어

속초차박 이와타니팬히터 카니발차박 겨울바다야경

by 바다표범몽크 2023. 3. 3.

 우리가 속초여행을 갔던날 온도가 낮에도 영하7도였던가 그랬었는데 차안에선 그리 춥지않게 보냈다. 아마도 그 일등공신은 파워뱅크와 이와타니팬히터가 아닐까 싶다. 날씨가 눈이난 비가 올것처럼 흐렸었는데 살짝 내려앉은 하늘이 더 운치있게 느껴져서 좋은 여행이었다. 커피가 잘 어울리는 그런날...

 

 

점심을 거하게 먹어서인지 점심 먹고 차한잔 하고난뒤 남편은 졸립다고 한숨 잔다고했다. 두꺼운 침낭 꺼내줄까? 했더니 얇은 담요하나로도 따뜻하다고해서 저녁도 먹어야 하는지라 실내 세팅은 그대로 두고 난 의자에 앉아서 창밖뷰를 즐겼다.. 

커피한잔 홀짝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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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게되면 항상 먹거리 선택에 고민이 빠질때가 많다. 바다로 가면 대게나 횟집을 찾는게 정석인데 문제는 가는곳들이 관광지이다보니 어떻게하면 바가지 않쓰고 잘 먹고 올수있을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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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니는 사용하면 할수록 정말 잘 샀다고 생각되는 제품이다. 가스먹는 하마라고 별명이 붙어져 있기도하지만 우린 가스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인지라 그런 별명을 사용하긴 좀 무색하다. 약으로 설정해서 계속 돌리면 2시간 반 조금 더 사용하는것 같았다. 실내가 얼마나 따뜻한지는 꼬리텐트 우레탄창에 맺힌 물방울이 이야기 해주는듯하다. ㅎㅎ

 

난 이와타니를 풀로 계속 돌리지는 않고 30분 돌린다음  쉬었다가 다시 30분정도 돌리고 그렇게 사용한다. 그리고 이와타니를 사용할땐 꼭 캠핑용 선풍기를 같이 대류현상을 막아준다. 그렇게만해도 실내공기가 순환이 잘되어 아늑함이 달라진다.

 

또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중 한가지는 환기이다. 아무래도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수없다. 앞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꼬리텐트도 한쪽에 지퍼를 살짝 열어두고 사용하면 안전하다.

 

 

둘이같이 누우려면 옆에 테이블을 치워야 하는지라 테이블박스는 매운탕으로 저녁을 해결한뒤 저녁에 박스를 의자위로 올리고 나니 둘이 자기엔 충분한 공간이 나왔다. 이럴땐 스타리아로 옮길까?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하기도한다 ㅎㅎㅎㅎ

 

남편은 자고 의자에 앉아서 멀리 바라보고있음 이런 뷰가 펼쳐진다. 멍때릴수있는 바다 멍뷰~ 

 

 

이곳엔 다닌지도 15년이 넘은것 같은데 올때마다 새롭다. 오늘 바다는 또 이렇게 차분한 모습으로 마치 날위로라도 해주는듯한 모습으로 평온함을 보여준다. 

 

 

같은자리이지만 낮과 밤은 전혀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 밤은 또 밤대로 멋있었다.

 

 
같은자리이지만 약간의 시간차와 각도를 달리하면 또 다른 분위기의 모습이연출된다. 위에 사진보다 아래 사진이 더 무러익은 모습이랄까? 하긴 밤이 깊어가니 그렇게 느껴지는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언제 저 호텔에 예약해서 바다뷰 보면서 일박하자고 약속을 했다.. 조만간 호텔에서 보는 바다뷰를 올릴수 있을것같다 ㅎㅎ

 

 

겨울밤바다는 매서웠다. 저녁을 먹고 소화를 시킨다고 산책을 좀했는데 바람에 얼마나 차던지... 이날 찬바람 맞고 온뒤로 코가 맹맹해지더니 바로 지독한 감기몸살이달라붙어서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겨울바다는 늘 조심해야한다. 차안이 따뜻하다고 밖에 나갈때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가면 큰일이 난다는걸 몸소 겪었다. 무조건 꽁꽁 싸매고 산책을 해도 해야한다 ㅎㅎ

 

 

밤에는 침낭을 꺼내서 각자 침낭을 사용했고 전기매트는 제일 높은 온도로 설정해 놓았다. 그리고 깨어있는 동안은 이와타니를 켜서 실내온도를 높여주었고 잘땐 이와타니는 꺼놓고 자다가 새벽에 한기가 느껴져서 전기히터를 잠깐씩 틀어사용했다.  침낭안에 핫팩도 두개정도 넣고 잤더니 그렇게 춥다고는 못느끼고 잘 잔것같았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거지만 차박은 혼자가 더 편한듯 했다. ㅎㅎㅎ 남편과 동행하니 하나에서 열까지 다 챙겨줘야하고 실내 세팅도 또 바꿔야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혼자 가면 참 여유롭고 쉴수있는 여행이었는데... 뭐든 다 일장일단이 있는거라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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