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녁에 쌀쌀한 느낌이 들어서 보일러를 켜려고하는데 거실 온도 조절기가 먹통이었다. 그래서 각 방에 온도 조절기를 살펴보니 각 방방마다 죄다 온도조절기가 먹통..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아서 보일러에 문제인가 싶어 보일러를 살펴보니 보일러 온도조절기는 이상없었고 온수도 잘 나오고 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벌써 15년 정도 되었으니... 실내 온도 조절기도 수명을 다했나보다 싶었다.
안그래도 오래된 온도조절기라 색이 바래서 교체하고 싶었는데 잘됐다 싶어서 같은 모델의 온도조절기를 주문했다. 15년 전에 설치해 놓은 제품이지만 아직도 판매되고 있어서 호환가능한지 알아볼 필요없이 바로 같은 모델로 주문을 했다.
실내 온도조절기를 주문할때 주의 할 점은 우리집이 개별난방인지 중앙난방인지만 체크하고 주문을 하면된다. 난방 방식에따라 기기가 다르다고...
일단 온도조절기를 벽에서 분리해준다. 전기에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건 더더욱 모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서 모르는건 온도조절기 구입한 쇼핑몰 사장님께 전화를해서 도움을 청했다.
분해는 쉽게.. 할수있었고 일단 온도조절기에 연결되어 있는 선은 전기선이 아니라 통신선인지라 장갑 정도만 끼고 만져도 된다.
새로 구입한 온도조절기에 선은 두개뿐인데 기존에 선은 뭔가 요란하게 많았다.. 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다른건 필요없고 검은색선 두개를 그대로 검은색끼리 연결하면 된다고 하셨다.
일단 선을 잘라서 기존 고장난 온도조절기를 떼어내고 피복을 살짝 벗겨서 준비해준다.
새로 구입한 온도 조절기는 색감도 아주 깔끔하고 맘에들었다.. 이제 새제품 뒤에 두개의 통신선과 벽체에있던 선과 연결해주면 끝.... 마무리는 검은색 전기테이프로 감아주고 제품 뒷판을 먼저 벽에 볼트로 고정시켜준뒤 본체를 결합해주면 된다.
거실온도조절기를 새제품으로 교체를 했더니 옆에 오래된 스위치가 거슬린다.. 아마도 조만간 옆에 스위치 커버도 셀프교체 도전할것같다 ㅎㅎㅎ.
지금은 보일러가 잘 작동이 되지만 사실 거실 온도조절기를 교체했는데도 보일러는 작동되지 않았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거실 온도 조절기의 문제가 아니었고 보일러 제어기의 휴즈가 나가서 모든방에 온도조절기가 먹통이 되었었다.. 제어기 휴즈교체방법은 조만간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한다.
집에 보일러나 수도 등등 잡다한것들이 고장이 나면 주부는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사람을 부르면 되지만 혼자있을때 공구를 든 낮선 남자가 들어오는것도 공포이기도 하고 현장에 작업을 하던 분들인지라 거실에 땀자욱나는 발자국을 찍고 다닐때는 정말 스트레스가 한도를 초월한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고장이 나면 혼자 하나 하나 공부를 하면서 고쳐나가는게 신기하기도 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도 생겨서 좋다.. 퇴근한 신랑의 한마디.. "출장수리 가능한가요? " 한다.. 잘했다고.. 별거 다 한다고 칭찬이 쏟아진다..
그래..그거면 된거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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