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시 컬러 화이트로 바꿔보기 집 셀프 수리로 분위기 바꾸기

한집에서 8년 정도 살다 보니 변화를 주고 싶은데 이사 갈 일은 없고 사부작사부작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할 수 있는 건 셀프로 직접 해보는 걸 좋아라 합니다. 요즘은 화이트가 대세이다 보니 몇 해 전 집에 있는 모든 문짝이랑 몰딩을 화이트로 페인팅을 하고 만족도가 1000만% 였던지라 다시 또 화이트 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타겟은 바로 샷시~!! 짙은 밤색의  컬러 예전엔 이런 컬러가 엔틱이고 고급져 보인다고 해서 많이들 선호했었는데 그런데 세월이 두 번 바뀔 정도가 되다 보니 이젠 퇴물 컬러로 미움을 받고 있는 밤색 샷시 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변했는데~!!  하면서 성급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먼저 결과물을 보여드립니다.

 

물론 완전히 완성샷은 아닙니다. 실리콘 작업을 마무리해야 제대로 완벽한 끝인데 아직 실리콘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 템포 쉼이 필요한 상황이라 실리콘 작업까지 마무리하면 그때 또 결과물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집 현관입니다. 짙은 밤색 컬러가 현관을 너무 어둡게 해서 들어오면 산뜻한 느낌이라기보다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답니다.     

 

사실 올여름처럼 무더울때 하면 샷시에 붙어있던 시트지 제거가 한결 쉽긴 했겠지만 땀이 얼마나 쏟아지고 몸이 지치던지 이번 여름에 아랫부분 조금 하다가 도저히 무더위에 계속 진행할 수가 없어서 왼쪽 사진 모양으로 한동안 방치해 두었답니다.

 

아세요? 그거~!!

샷시 컬러 화이트로 바꾸고 싶으시면 겉에 붙어있는 시트지를 제거하면 화이트 샷시가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먼저 필요한 장비는 실리콘 제거기와 헤어 드라이기 그리고 십자드라이브에 작업용 커트칼만 있다면 샷시 시트지 제거에는  불편함 없이 작업을 하실수 있답니다.

 

가장 먼저 실리콘을 제거해야 합니다. 실리콘제거기 하나만 있다면 실리콘 제거는 어려움 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을 제거 완료 하였다면 샷시 창틀에 붙어있는 잠금장치 해체를 해야 합니다. 왼쪽 사진 손끝 부분을 앞으로 살짝 당겨서 옆으로 밀면 오른쪽 모양처럼 안쪽에 피스가 박혀 있는 게 보인답니다. 준비해 놓은 십자드라이버로 분해하시면 잠금장치를 쉽게 탈착 하실 수 있습니다.  

 

잠금장치를 해체해 놓고 나면 시트지 제거를 한결 쉽고 깔끔하게 할 수 있답니다.

 

 

 

이제는 시트지를 제거하면 되는데 썰렁한 이 계절에 시트지를 제거하기에는 힘이 든답니다. 이때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가장자리 부분에 살짝 열을 가해준 뒤 칼 끝으로 끝부분을 일어나게 한 후 살살 잡아당겨주면 쉽게 제거가 됩니다. 

 

물론 이때에도 드라이기로 열을 샷시 틀  시트지가 붙어있는 부분에 골고루 열을 가해주면 시트지 제거가 한결 수월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제거가 된답니다.

 

그렇다고 하나도 힘들지 않고 그냥 막 되는 건 아니고 적당히 고된 노동이 들어가는 작업이긴 합니다.   

 

 

 

묵묵히 하다 보면 조금씩 노력의 결과물들이 나타납니다.

 

그토록 원했던 화이트 컬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은색 실리콘이 깨끗하게 제거가 되지 않았다고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화이트 실리콘으로 작업을 하면 지저분한 부분들이 다 사라지게 된답니다.   

 

 

 

버티컬이 있어서 버티컬 제거 작업 돌입. 버티컬은 가운데 사진 물림쇠 부분을 살짝 들어주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답니다. 버티컬을 제거한 뒤 버티컬 고정장치도 십자드라이버로 제거하면 됩니다. 

 

시트지 제거가 완료가 되면 샷시 잠금장치를 다시 장착합니다.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칙칙했던 밤색 컬러의 샷시가 뽀샤시 한 화이트로 변했습니다. 현관 컬러가 전반적으로 아이보리 컬러인지라 샷시틀 화이트 실리콘 작업을 마치고 난 뒤 현관 벽은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할 예정입니다.    

 

 

10년이 넘은 아파트이다 보니 집 여기저기 손봐야 할 곳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업자를 부르는 것보다 우리 집은 내손으로 조금씩 손봐가면서 살면 애착이 더 느껴지고 보람도 있답니다.

 

아직 완벽한 마무리는 아니지만 일단 컬러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현관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기만 해도 뿌듯하네요. 집 새시 컬러가 맘에 안 드시는 분들 도전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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