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식혜 만드는법 식혜만드는법 어렵지않아요

매일 먹는 반찬 매일 먹는 음식들이 가끔 식상해서 색다른 거 이색적인 먹거리를 찾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명절이나 제사가 있을때 별식으로 꼭 만들어 먹든 식혜(감주)는 요즘은 편리하게 캔으로도 많이 나와서 쉽게 맛볼 수가 있지만 그래도 집에서 직접 만든 거랑은 맛 차이가 확연하게 난답니다.

 

 

오늘은 식혜 만드는법 그중에서도 색감까지 너무 이쁜 단호박 식혜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난 요리도 잘 못하는데 식혜를 어떻게 만들어? 하고 미리 겁먹지 마시고 차근차근 따라 하면 식혜 만드는 법 그리 어렵지 않으니 도전 한번 해보세요.

 

단호박식혜 만드는법  식혜 만드는 법 어렵지 않아요

 

식혜는 여름철에 미리 넉넉히 만들어  냉동해 두었다가 꺼내 먹어도 좋고 한겨울에도 살얼음 동동 뜨게 해서 군고구마랑 간식으로 꺼 내놓으면 정말 건강한 간식이 되어 준답니다.

 

손님이 왔을때도 첨가제 들어가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노란 황금색 단호박 식혜를 식탁에 후식으로 내주거나 음료로 내주면 아마도 그분은 당신을 장금이 친구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회색빛 식혜만 보다가 황금색 단호박 식혜를 보니 어떠세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단호박 식혜를 처음본 남편은 이런 건 어떻게 만들어? 하면서 물어 옵니다. 물론 관심도 없지만 그만큼 신기하게 봤다는 이야기인 거죠.  재료도 요란하게 많이 필요한 게 아니니 엿기름(엿질금)만 마트에서 구입해 오시면 됩니다. 

 

 

 

단호박 식혜 만들기 재료

엿기름(엿질금) 400g 한봉

단호박 큰사이즈 한 개

생수 4l 

설탕 2컵이상 (전 사탕수수원당사용) 취향껏 입맛에 맞게 가감하면 됩니다.

쌀밥-밥공기 1~2개 정도 취향껏

소금 약간

 

식혜를 만드는 날이라면 밥을 하실 때 그날만 쌀밥을 좀 넉넉히 하셔서 이용하시는 게 편하답니다.

전 식혜 만드는 날 작정하고 밥을 아주 넉넉히 고슬고슬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가족들이 식혜에 있는 밥을 너무 좋아해서 위에 제가 적어 놓은 밥 양보다 더 많이 넣어서 삭혀 식혜로 만들고 있답니다.

 

취향에 따라 밥알 안 좋아하신다면 밥의 양을 줄이시면 되고 식혜의 밥알을 좋아하신다면 저처럼 넉넉히 넣어서 만드시면 됩니다.

 

 

먼저 엿기름은 면포에 담아서 (면주머니 없으신 분은 다이소 가면 팝니다) 윗부분은 잘 묶어 주시고 생수 2리터 정도를 넣고 한참 불렸다가 조물조물해서 엿기름 주머니를 꽉 짠뒤 물은 큰 볼에 담아 놓고 다시 엿질금 주머니를 다른 볼에 물 2리터 정도 더 넣고 한참 주물러서 엿기름을 충분히 우려내어 줍니다.

 

두 번째 거른 물도 첫 번째 거른 물에 같은 볼에 담아서 앙금이 가라앉도록 30분 이상 방치해 둡니다.(앙금은 버리고 위에 맑은 물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단호박은 푸른색 껍질은 다 제거하고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쪄 놓으시면 됩니다.

 

 

엿기름 우린 물을 위에 맑은 물만 걸러내어 밥솥에 담고 준비해 두었던 밥도 잘 풀어지게 준비해 줍니다.

밥이 붙어있다면 엿기름 물에서 잘 저어주거나 아니면 손으로 풀어주면 됩니다.

 

식혜에 들어갈 밥을 넣고 엿기름 우린 물과 함께 밥솥에 넣고 뚜껑을 닫고 보온으로 설정 후 5시간 이상 두면 됩니다.

이때 엿기름 우린 물이 전부다 밥솥에 안 들어간다고 고민하지 말고 그냥 밥솥에 들어갈 정도의 양만 붓고 나머지는 그냥 두었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5시간 정도 지나면 밥풀이 물 위로 동동 뜨는데 이 정도면 밥알이 잘 삭힌 것이니 밥솥에서 꺼내 주세요.

 

 

그리고 잘 쪄둔 단호박은 믹스기에 넣고 엿기름 물을 한두 컵 넣고 같이 곱게 갈아줍니다.

 

밥솥에서 꺼낸  내용물을 큰 냄비에 붓고 엿기름 우린 물 남겨둔 것도 같이 부어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단호박 갈아둔 것도 모두 넣어주고 설탕도 처음엔 한 컵 먼저 넣고 취향에 맞게 조절하여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때 소금을 약간 넣어주면 단맛이 더 잘 올라온답니다.

 

그리고 센 불에서 끓여주시는데 식혜가 끓을 때 가장자리에 거품은 잘 걷어주세요.

강불에서 20분 정도 끓이고 중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완성된 단호박식혜는 완전히 식었을 때 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보관하셨다가 드시면 됩니다.

 

드시기 전에 잣이나 대추가 있으시다면 위에 한두 쪽 올려서 보는 맛도 한껏 더 살아난답니다. 일반 식혜를 먹을 때보다 단호박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포만감도 더 많이 느껴지는 단호박식혜가 진정한 슬로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건강 염려된다고 영양제만 찾지 마시고 건강한 음식을 찾아드시기 바랍니다. 

 

참..그거 아세요?

산소성묘 가실때 식혜를 챙겨가시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다른 음료들보다 식혜를 꼭 챙겨가서 조상님들께 올려보세요.

직접 만들지 못하더라도 파는 식혜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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