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 황금레시피 자꾸생각나는 간장게장 담그는법 꽃게손질쉽게하는법

무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서해안에서 잡히는  꽃게가 금어기가 풀리면서 어부들은 제철 맞은 꽃게 잡이로 정신없는 계절이 찾아옵니다. 가을은 꽃게가 제철이랍니다. 봄에는 암케가 알이 꽉 차서 먹기 좋고 가을에는 숫게가 살이 차서 맛있습니다.

 

 

먹거리 중 가장 보약은 제철 음식이 가장 큰 보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가을철의 보약인 꽃게로 자꾸 생각나는 간장게장 담그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불어 꽃게 손질 쉽게 하는 법도 같이 알려드릴 테니 간장게장 황금레시피 이걸로 종결하시면 되실껍니다.  

 

간장게장 황금레시피 자꾸생각나는 간장게장 담그는 법 꽃게손질 쉽게 하는 법

 

 

오래전 방송인지 유튜브에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간장게장 담그는 법 레시피가 괜찮아 보여 레시피를 적어두고 한번 만들어 봤는데 여러 가지 레시피 보다 이 레시피 다림장 맛이 최고인 것 같아서 저도 정착한 레시피입니다.

 

먼저 재료만 보고 어려울 것 같다고 겁을 내시는 요리 초보분들 어렵지 않으니 재료 준비만 되면 다 때려 넣고 끓여서 육수 만들면 그 뒤로는 할거 없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차근차근 따라와 보세요. 

 

 

 

자꾸 생각나는 간장게장 황금레시피

 

채수(채소육수) 만들기 재료

물 6리터, 건표고 60g, 양파 1개(큰 거), 사과 3개, 배 1개, 무 반 개, 다시마 70g, 대파 2~3대, 잘익은바나나 3개, 베트남고추 1컵, 깐 마늘 1컵, 청주 2컵

 

만능간장 만들기 재료

채수 2, 양조간장 1, 생강가루 1큰술

 

게장 재료

싱싱한 꽃게 3kg, 만능간장 3l(꽃게가 잠길 정도), 사이다캔하나, 레몬

 

 

 

꽃게 몸값이 조금 저렴해지는 계절이라 활꽃게 4킬로를 구입해 왔습니다.

톱밥에서 꺼내려고 집게로 뒤적여 봤더니 나~ 살아있다~!! 건들지 마라 하는 몸짓으로 화가 났다는 걸 표현하는 꽃게입니다.

 

얼마나 푸다닥 거리는지.. 싱싱하다는 건 알겠는데 너무 파워풀하니깐 베테랑 주부도 살짝 무섭습니다.

활꽃게 못 만진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냉동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꽃게는 톱밥 속에서 모두 꺼내어 수돗물로 샤워를 시켜 주면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기절하는 애들도 있고 생명력 강한 애들은 계속 푸닥거리긴 하지만 처음보다는 움직임이 확실히 둔해집니다.

 

 

 

꽃게 손질 쉽게 하는 법

 

꽃게를 손질하기 전 일단 기선제압을 먼저 해야 합니다.

수돗물에서 움직임이 둔해진 꽃게를 꺼내서 꽃게 입을(좌측사진 칼끝 부분) 갈라주면 꽃게를 바로 고통 없이 보내줄 수 있다고 해서 꽃게 입을 먼저 갈라서 손질을 시작합니다.

 

꽃게가 움직이지 않을 때 양쪽 불필요한 다리를 잘라주고 집게발도 잘라줍니다.

 

 

불필요한 다리를 잘라주고 난 뒤 큰 볼에 세척할 꽃게를 담고  꽃게가 반정도 잠기게 물을 담고 난뒤 볼을 통째로 흔들어 줍니다. (아래위로) 뒤집기 하듯이 까불어 주면 꽃게 표면에 더러운 오염물들이 다 떨어져 나옵니다. 

 

그렇게 두세 번 정도 세척하면 꽃게가 아주 깨끗하게 세척이 되는지라 일일이 세척솔로 꽃게를 힘들여 솔질하지 않아도 됩니다. 

 

 

잘 세척된 꽃게는 배에 붙은 딱지를 제거해 줍니다. 꽃게를 손질하실 때에는 목장갑을 착용하시고 손질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가장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굳이 솔질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주 깨끗하게 세척되어 잘 손질된 꽃게를 보실 수 있습니다.

 

꽃게 손질 이제 이렇게 힘들이지 마시고 쉽게 하세요.

 

 

 

깨끗하게 손질된 꽃게를 용기에 담아줍니다.

용기에 담아 놓은 꽃게는 냉동실에서 하루 얼려주세요.

 

굳이 하루가 아니더라도 아침에 냉동실에 넣어서 저녁에 꺼내서 담아도 됩니다.

 

 

채수 만들기와  만능간장 만들기

 

 

채수 만들기의 모든 재료를 큰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한 시간 정도 푹 끓여 줍니다. (간장은 이때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채소육수를 먼저 만들어서 채수를 가지고 만능 간장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채수를 끓일 때 채수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한 시간 정도 다려주는 느낌으로 채소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푹 끓인 채소육수의 건더기를 모두 건져낸 뒤 맑은 채수만 준비해 둡니다.

 

준비된 채수는 2리터 정도만 냄비에 담아준 뒤 양조간장 1리터를 넣고 생강가루 한 스푼을 넣고 한소큼 끓여주면 만능간장이 완성됩니다. 만약 간장이 모자라실 때에는 채수와 양조간장의 비율을 2:1로 하여 추가하시면 됩니다.

 

잘 만들어진 만능간장을 완전히 식혀준다음 사이다 한 캔을 넣어줍니다. 이때 레몬도 몇 조각 넣어주면 좋은데 전 이날 레몬이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레몬을 넣어주면 맛이 더 깔끔해진답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꽃게 위에 청주를 한 바퀴 둘러 준 뒤 만능간장을 꽃게가 푹 잠길 정도로 넣고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하루 재워 줍니다.

 

그리고 다음날 냉장실에 재워둔 간장게장을 꺼내서 간장물을 냄비에 모두 따러내줍니다.

따러낸 간장물은 한번 더 끓여서 완전히 식힌 뒤 다시 부어주면 간장게장이 완성됩니다.

 

이때 주의 하실 점은 간장물을 한번 더 끓이고 식히는 중 꽃게는 상온에 두지 마시고 반드시 냉장고에 다시 넣어서 보관해 주세요. 

 

 

완성된 간장게장은 하루정도 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여 숙성한 뒤 드시면 비린맛이 없고 짜지 않은 간장게장을 맛보실 수 있답니다. 

 

넉넉히 만든 간장게장은 한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을 하여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먹기 하루 전에 냉장고에 꺼내 놓고 해동한 뒤 드시면 오래 드실 수 있답니다.

 

채수와 만능간장은 한번 만들 때 넉넉히 만들어 놓고 요리하실 때 다양하게 이용하시면 요리의 품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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