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차크닉 가평 자전거길 한켠에서 라면 한그릇 ㅎ

우리나가볼까? 안전수칙 잘 지키고~!!

 

그렇게 나가게 되었답니다...

조건은 안전수칙 잘 지키기로 하는 조건으로

운전대는 내가잡고

짐으로 가득찬 차에 신랑은 

뒤에 누워서~ ㅎㅎㅎ

 

우리집은 아무리 봐도 신기함..

ㅎㅎ

난 그런게 편한것같다는..

열심히 챙겨주고.. 하는거

그런것에 너무 익숙해 합니다.

 

바다를 갈 생각이 아니었기에 

아무런 준비없이 집에서 시원한 물한병

물통에 담아서 각자 폰만들고 그렇게 출발...

 

그리고 딱 좋은자리를 찾은곳이 

경춘선 자전거길 한켠..

여기도 내가 자주오는곳중 한곳 ㅎㅎ

 

우리쭌이도 자주와서 놀던곳인데...

 

차에서 누워 뒹굴거리고 있는데

짝지는 낚시가 되는지 건너편 

구경중... ㅎㅎㅎ

 

얼마전 장마로 인해

내가 주차하고있는 이곳까지도

다 잠겨버렸던 곳이랍니다..

 

내차 지붕보다 훨씬더 높이 

물이 가득 찼던이곳..

 

그래서 풀숲사이사이에

쓰레기가 가득하고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있더라구요..

 

내가 뷰 사진을 찍고있으니

자긴 초상권이 있다면서 찍히면 안된다고 ㅎㅎ

다 늙은 아저씨 누가 관심있다고 ㅎㅎㅎ

한번 봐주면 감사한것이재~!!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저기 보이는 도로로 얼마나많은 

사륜바이크 들이 다니던지..

그리고 많은 자전거들도...

 

우린 그들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그들은 가면서 오~ 차박이다~ 하면서

우릴 재미있게 보고.. ㅎㅎㅎㅎ

 

그렇게 음악듣고 푸른산을 보고 있다보니

집에있을땐 눈이 침침하던게

멀리있는 산을 봐서 그런지

눈조차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차에 있는 짐을 조금 꺼내서 

커피한잔 마신다고 준비해서

커피도 마시다가 차도 마시고..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모르는 차크닉이었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니 출출해서 

과자를 먹긴 그렇고해서 

정말 아무것도 안가져왔는데

반찬도 없는데...

라면 괜찮겠냐고 했더니

라면좋아하는 신랑은 바로 콜~!!

 

그래서 라면을 끓였답니다..

차에 기본적으로 라면 생수

과자 몇봉지는 구비해서 다니거든요..

 

라면 두개 끓여서 테이블에 올려놓았더니

신랑은 바로 흡입...

그래도 야외라고 아무런 반찬 없어도

라면이라 그런지 잘 넘어가네요 ㅎㅎㅎ

 

뭐 먹을 일정은 없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ㅎㅎㅎ

 

선풍기 켜 놓고 

라면 식혀가면서 한그릇 먹고

베트남 커피까지 한잔씩 마시고나니

식곤증이 밀려와서 낮잠까지 한숨자고

산책도 좀하고 그렇게 한참을 

잘 놀다왔네요..

 

아..다음엔 먹거리 좀 챙겨서 나가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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