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1박2일여행 카니발차박 속초밤낚시
몇일간의 휴가에 집에만있기 심심해서 짐을 챙겼습니다.
속초가서 1박하고 오기로 하고 짐을 싣고
고성까지 둘러보고 다니다가 마지막에 정착한 곳은
내가 정해놓은 차박성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점점 사람이 많아집니다..
항상 널널했던 곳인데 차들이 빼곡합니다.
빨리 날씨라도 추워져야
사람들이 줄어들텐데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속초1박2일 차박여행의 일등공신은 트렁크텐트입니다.
오늘은 주차공간이 좁은 이유도 있었지만
타인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서 트렁크를 바다쪽으로 향하게 해서
세팅을 했습니다. 카니발차박텐트 세팅 모습입니다.
이렇게 차박세팅을 해 놓으니깐 불을 환하게 켜도 힐끗거리는
사람들 시선이 없어서 편하더라구요.
저기 도로위에 인도로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밤엔 차안에
불을 환하게 켜 놓으니깐 위에서 구경을 하기도 하거든요 ㅎㅎㅎ
해가 들어가니 밤바람도 제법 쌀쌀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벌써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요즘 잘 애용하는 자충매트입니다.
오늘 카니발차박세팅은 자충매트를 깔고 그 위에 러그한장 깔았어요.
이렇게 세팅해 놓고 지냈는데 집에서보다 더 잘 잤답니다.
울 신랑왈.. 어떻게 집 나왔는데도 불편한 느낌이 하나도 없고
그냥 집 침대에 누워있는 느낌이네 하더라구요 ㅎ
저녁은 시원한 냉면에 닭갈비 구워 먹을준비를 다 해가지고 갔는데
모처럼 나왔는데 그냥 사먹어보자고해서 저녁을 먹고 자리를 잡은거라
할일이 없이 한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밤낚시를 시작하기전에
1박2일캠핑엔 믹스커피가 빠지면 섭섭하죠 ㅎ
물을 끓여서 믹스커피 한잔씩합니다.
언제가도 언제봐도 항상 좋은 바다네요
밤바다는 누구랑가도 항상 좋은곳...
이곳은 낚시는 잘 안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던져 봅니다..
장어라도 한마리 잡혀봐라 하고...
초리대 끝 불빛에 집중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를 홀짝이고 있다보니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
이래서 자꾸 밤낚시를 가게 되니봅니다 ㅎㅎ
카니발차박 안쪽에서 밖으로 본 모습이예요
신랑은 벌써 숙면에 들어갔고
난 낚시대 지켜보면서 음악듣고...
이런날은 고기 안잡혀도 좋습니다.
밤낚시자체가 의미있는거죠
결국은 노래미 20센치 좀 넘는놈 한마리 잡고 땡쳤네요 ㅎㅎㅎ
아침 일출모습 본다고 지켜보고있는데
붉게 물드는 새벽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렇게 속초 1박2일 여행은 또 추억한페이지를 남겼네요
비록 낚시는 꽝 쳤지만 조만간 장어 잡으러 출조한번 해야겠습니다.
장어 포인트로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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