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사달라는 요청이 딱히 없는 편인 신랑이
계림비데 4500번이라고 모델명까지 콕 찍어서
사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뭐지? 그렇게 좋은건가? 나까지 궁금해지더라구요. ㅎㅎ
계림비데? 난생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 였습니다.
계림요업은 들어본적이있는데~~~
비데도 생산하나 봅니다. 욕실제품 전문이다보니...
안방 욕실에 비데를 떼어내고
새로운걸 사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마침 신랑이 원하는게 있으니 사주기로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가격은 10만원 초반대... 12만원대였어요
너무 저렴해서 의심이 갔지만 신랑은 딱 그모델만 원했고
그렇게 도착한 계림비데 KCB-4500번
설치는 퇴근하고 와서 신랑이 한다는걸
퇴근하고 와서 설치할때 또.. 뭐 갖다달라..
뭐 필요하다~ 암튼 이것저것 자꾸 날 시킬것같아
그냥 내가 설치해 보기로 했습니다.
비데설치 주부도 가능할까?
뭐~ 못할거 없지않습니까~...
생각하는 머리 있겠다.. 손발다 멀쩡하겠다.. ㅎㅎㅎ
함께 동봉되어온 부품들입니다.
뭐 특별한건 없구요..
얼마전에 비데를 떼어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다 어디에 들어가야할 부품인지 알겠더라구요.
여기 부품이 다 필요한건 아니고 사용하지
않을것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먼저 밸브를 잠궈서 물이 못나오게 한뒤
연결되어 있는 관 볼트를 풀어서 분해해 줍니다.
전 청소용 샤워기를 연결해 놓았던지라
플라스틱 연결관은 필요가 없었어요..
청소용 샤워기를 떼어내고 그자리에
비데를 연결하기로 했답니다.
어려울건 하나도 없구요.. ^^
검은색 고무 패킹을 변기 구멍난 부분에 넣어줍니다.
그래야 비데 고정판 조립이 가능하거든요.
일단 손으로 살짝 눌러줘서 자리를 잡아줍니다.
쉽게 안들어가더라구요.
부품중 긴 볼트를 이용해서 손으로 꾹 눌러주면
고무패킹이 자리를 잡습니다.
비데 고정판을 올려서 위치를 잡고
볼트고정 너트 역활을 하는 부품으로
간격을 잘 맞혀서 자리를 잡아줍니다.
비데랑 양변기 앞부분이 잘 맞게 맞혀주면 됩니다.
위치 조절을 맞게 잘 하셨다면 아까 잠깐 사용했던
긴 볼트를 박아서 단단하게 고정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비데설치 90% 끝이 납니다.
양쪽에 피스로 단단하게 고정을 하셨다면
비데를 잘 결착시켜 주면 됩니다.
참 쉽죠? ㅎㅎㅎㅎ
비데 옆부분에 있는 이 버튼은
비데를 변기에서 떼어낼때 눌러서
탈착하면 바로 분리할수있답니다.
전 이 부품은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이 부품은 스커트 일체형에 필요하다고 하네요.
혹시 나중에 변기를 바꾸거나 할때 필요할수도있으니
봉투에 담아서 공구함에 보관해 둡니다.
작은 지퍼백 같은데 담아서 용도를 적어서 보관하면
나중에도 이게 뭐지? 하는 일이 없더라구요.
이 모델을 왜 선택했는지 물어봤더니 사무실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는 모델인데 수압이 쎄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용해 봤는데 이건 수압이 쎈 정도가 아니라
물이 내 몸속으로 들어 올 정도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저 절전 모드는 온수랑 변좌 온도를 켜 놓고
절전을 눌러도 변좌랑 온수는 작동이 되는듯한데
이게 무슨 절전인건지...
거실 화장실에 사용하는 비데는 (40만원대)
절전을 누르면 모든 불이 다 꺼지고
변좌랑 온수 눌러 놓았던건 사람이 앉아야 인식이되어
작동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야 절전형이지
이건 변좌랑 온수도 같이 꺼 놓아야하고 사람이 사용할때
일일이 터치로 켜야하는 방식이라 불편하더라구요.
뭐 그런건 저렴한 가격으로... 패쓰~!!
정수 필터도 없어서 별도로 필터 관리도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비데 셀프설치 어렵지 않더라구요..
무조건 못하겠지 하지 마시고 그냥 부딪혀보면
하게 됩니다 ㅎㅎㅎㅎㅎ
계림비데 4500번은 딱 가격만큼의 기능인것 같습니다.
남편은 변비로 고생할때 쎈 수압으로 변을 다 빼주는것 같아
그게 너무 좋다고 하던데 전 수압이 너무 쎈지라
안방 비데는 사용한할것 같네요 .
물론 수압 조절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물살이 좀 거친편이라......
가격 저렴한 아이 찾으신다면 괜찮을것 같네요
언젠가 항문외과의사가 나와서 이야기 하는걸 보니
수압이 너무 쎈 비데를 사용하면
괄약근이 제 역활을 못해서
몸에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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