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김장을 하듯이 제가 봄이면 항상 하는 일은 바로 딸기잼 만드는 일입니다. 요즘 한창 제철이고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을 때 직접 딸기잼을 만드시면 방부제 없는 좋은 먹거리를 1년 내내 드실 수 있답니다.
설탕말고 전 주로 조청이나 꿀을 이용해서 딸기잼을 만들고 있는데 오늘은 조청으로 수제 딸기잼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마트에 갔더니 딸기가 2kg에 9,700원하길래 덥석 집어왔답니다.
구입해 먹는 딸기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작긴 하지만 맛을보니 당도도 좋고 딸기향도 좋습니다.
구입해 온 딸기는 꼭지를 전부 떼어내고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빼 줍니다. 딸기 물기를 빼는 동안 딸기를 보관할 유리병을 열탕소독해서 말려주시면 좋습니다.
물기를 뺀 딸기는 쨈팟에 넣고 적당히 으깨어 줍니다. 과육 덩어리가 적당히 있으면 식감이 더 좋은 것 같아서 전 곱게 갈지 않습니다. 그리고 딸기를 한 김 끓여줍니다.
딸기에서 수분이 나와서 바글바글 끓을때 조청을 넣어줍니다.
물론 조청대신 꿀을 사용할때도 있지만 얼마 전 고추장을 담고 남은 쌀 조청이 있어서 올해는 조청을 넣은 딸기잼을 만들었답니다.
조청이나 꿀이 없으시면 설탕을 넣으시면 되는 정도는 아시죠?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이 쨈을 만들때 1:1 비율로 만든다고 알고 계시지만 당을 좀 줄여도 괜찮답니다. 2kg의 딸기를 손질했더니 1,7kg 정도의 양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조청의 양은 1.3kg 정도 넣었답니다.
설탕을 이용해서 만들때도 설탕의 양을 좀 줄여주면 너무 달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렇다고 상하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쎈불에서 끓여줍니다. 이때 힘들다고 저어주는걸 넘추면 바닥이 탈 수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적당히 끓이다 보면 요령이 좀 생기실 겁니다.
어느 정도 수분이 날라갔다 싶을 때는 불을 좀 줄여주고 계속 저어가면서 농도를 체크해 주세요. 과육에 비해 당을 좀 줄였기 때문에 전 조금 더 졸여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수제딸기쨈의 맛의 포인트는 바로 레몬즙이라지요.. 요리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마 다 아실 것 같습니다. 딸기잼이 거의 완성이 되어갈 무렵 레몬즙을 내어서 넣어줍니다.
전 레몬 한개를 즙을 짜서 넣어주었답니다. 레몬즙을 추가하면 보존에도 용이 하지만 맛이 한결 산뜻하고 깔끔해지는 느낌입니다.
해마다 하는 일이다 보니 이젠 굳이 찬물에 만들고 있는 딸기잼을 넣어보지 않아도 완성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딸기를 완전히 갈지 않고 적당히 과육이 있게 으깨어 만들었더니 보기도 좋고 건더기가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완성된 딸기쨈은 뜨거울 때 유리병에 담아서 바로 뚜껑을 닫고 거꾸로 두면 통조림처럼 밀폐가 되어 오래 보존이 가능합니다. 전 패킹 밀폐형 유리병이라 거꾸로 둘 수는 없었지만 이렇게 담아서 완전히 식은 뒤 냉장고에 넣어두면 1년 먹거리 완성입니다.
시중에 파는 제품들이 첨가제같은걸 많이 사용하다 보니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은 자꾸 꺼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 건강을 위해서라도 시간 내셔서 딸기잼 만들어 보시는 게 어떠 실런지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두 번 하다 보면 언제부터인가 습관처럼 하게 되실 겁니다.
[맛있는 집밥] - 라면끓이기 보다 쉬운 고추장 담기, 마늘고추장,고추장 쉽게 담그는 법
라면끓이기 보다 쉬운 고추장 담기, 마늘고추장,고추장 쉽게 담그는 법
몇 해 전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고추장을 구입하려고 성분, 재료들을 보고 있다 보니 6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분께서 고추장 담는 방법 라면 끓이기보다 쉬우니 직접 담아 먹으라면서 레시피까
bmw7604.tistory.com
'맛있는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유제조기 없이 첨가제 없는 두유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5) | 2025.04.20 |
---|---|
간단하지만 맛있는 파김치 만들기 파김치 황금레시피 (13) | 2025.04.18 |
봄철 보약같은 달래로 달래 양념장 만들어 드세요. 달래 보관, 손질 방법 (5) | 2025.03.27 |
라면끓이기 보다 쉬운 고추장 담기, 마늘고추장,고추장 쉽게 담그는 법 (5) | 2025.03.17 |
매생이 굴국 비린내 없이 제대로 끓이는 방법 굴 손질 매생이 손질 방법 (0) | 2025.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