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깨 김부각 만들기

몇해전 티비에서 화사가 김부각 맛나게먹는 방송이 나오면서 부터 김부각이 핫템으로 튀어올라왔다.

김부각 아주 오래전 어릴적 엄마가 해주시는걸 먹어본적은 있지만 그후로 내가 직접 만들어 먹어본적은 한번도 없었다.

 

그러다 여기저기서 김부각을 만들어 판매를 했고 지인들이 어디 김부각이 맛나다면서 선물로 보내와서 먹어본적이 몇번있었다. 그러다 사 먹어보려고했는데 좀 비싼 느낌이고 튀기는 음식인지라 기름을 무얼 사용하는지 신뢰가 가지 않아서 그냥 

내가 직접 만들어 먹기시작해서 이젠 수시로 만드는 밑반찬 아니 가끔은 안주꺼리도 되어주고 간식꺼리도 되어주는 김부각 만드는 방법을 기록해본다. 

 

보통의 김부각이 아니라 조금 색다른 아니 더 보기 좋고 이쁜 그런데 맛도 더 좋은 김부각 만드는 재료는 다음과 같다.

김, 통깨, 찹쌀풀을 사용해도 되고 굳이 찹쌀풀이아니더라도 찹쌀 죽을 쒀서 사용해도 더 이쁘게 모양이 나온다.

그리고 파 흰대부분은 왜 있냐고 의아해 하시겠지만 통깨를 도장찍기 아주 좋은 도구가 대파 흰대부분이다. 

 

 

먼저 김을 한장 펴 놓고 김 절반만 찹쌀죽을 발라준다.

그리고 김을 반 접어서 참쌀죽 발라놓은 부분을 덮어준뒤 사진은 못찍었는데 반 접어놓은 상태에서 뒤집어서 반대면에 다시한번 참쌀풀을 더 발라준다. 사진에보이는 오른쪽 반쪽 김위에 찹쌀죽을 한번더 발라주면 된다.. 

 

 

그리고 준비해놓은 대파를 통깨에 한번 눌러주면 저렇게 도장 잘 찍을수있게 통깨가 대파에 적당량 묻어온다.

 

 

찹쌀풀 발라놓은 위에 대파 통깨 도장을 찍어주면 된다.

 

 

 

통깨는 적당히 원하는만큼...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니 일단 시작먼저 해보시길. 

 

 

만들다보면 재미가 있어서 자꾸 자꾸 빠져들게 되는 단순작업..가지런히 건조기 틀에 하나하나 간격을 조금 두고 올려준다.

 

 

김 반장분량의 사이즈가 건조기 트레이 한칸에 4장 정도 들어간다. 그러니 건조기에 들어갈수있는 양을 감안해서 만들면 된다. 

 

 

건조기에서 잘 건조된 통깨김부각은 저 사이즈로 튀겨도 좋지만 난 하나 집어 바로 먹을수 있는 사이즈가 좋을것같아서 

잘라줬다.

 

 

통깨를 김 반쪽에 6군데 찍어두었더니 통깨도장 두개를 기준으로 잘라주니 딱 좋은 사이즈가 되는것 같았다.

이렇게 잘 건조해서 잘라 놓은 통깨 김부각은 그때그때 조금씩 튀겨서 먹어도 되고 한번에 다 튀겨 놓았다가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베란다에 두고 조금씩 꺼내 먹어도 괜찮더라는...

 

집에서 깨끗한 올리버유로 튀겨 먹었더니 안심이 되고 당당하게 식탁위에 내놓을수도 있어서 좋았다. 보기엔 다소 번거로워서 힘들지 않나 할수도 있지만 그닥 힘든일 아니니 시간 되시면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다.

 

김부각 튀길때 시간은 5초전후반.. 정말 금방 찹쌀죽이 부풀어 오르는것 같을때 바로 꺼내면 된다. 시간이 조금만 더 오바되어도 탈수있으니 그점만 조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