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설악산로, 설악산로 제빵소, 속초한옥카페
본문 바로가기
힐링투어

카페 설악산로, 설악산로 제빵소, 속초한옥카페

by 바다표범몽크 2022. 9. 24.

그동안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여행방식은 동행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똑같은 지역을 여행을 하더라도 전혀 다른 일정으로 여행을 한다는걸 이번 여행에서 절실하게 느끼고 왔다. 여자들 끼리의 여행과 남편이랑 여행은 달라도 너무 많이 다른 그런 여행이었다.

 

남편이랑 여행을 할때면 이쁜 카페를 찾아다니기보다는 커피는 무조건 테이크아웃으로... 그리고 맛집이나 들릴까? 그 외시간에는 낚시한다고 대부분의 시간을 방파제에서 보내곤 하는 편인데 여자들끼리 모여서 여행을 하면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먹거리투어.. 맛집 , 예쁜카페... 검색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렇게 검색해서 찾아낸 카페가 설악산로 카페이다.. 

이름을 설악산로 제빵소라고 부르기도 하고  카페 설악산로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속초에서 한옥카페로 제법 유명한 곳인것같았다.

 

 

대로변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서 찾기는 쉬웠다. 

그리고 쭉쭉 뻗은 소나무 아래 운치있게 항아리들이 먼저 반겨준다.

소나무가 한옥 지붕이랑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보기 좋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이렇게 넓은 마당이 보인다. 

마당 곳곳에 키큰 소나무가 있고 그 아래  테이블이 있어 바람만 불어주면 햇살 가득한 날에도 앉아있을만 할것같았다.

소나무가 제법 운치있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있었다.

 

 

야경도 참 이쁠것 같은곳이다.

 

 

두리번 두리번.. 우린 카페 입구를 찾고있었다. 볼꺼리가 많아서 발길가는데로 가다보면 카페입구가 보인다.

 

 

찾았다... 설악산로 카페 입구 ㅎㅎㅎㅎ

 

 

여기도 빵 맛집인가보다.. 하긴 이름 자체가 설악산로 제빵소였으니 빵에대한 자부심이 있을것 같아보인다.

빵 종류도 다양했고 대부분 가격은 6~8천원 사이인듯 보였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카페 설악산로 라는 이름보다 설악산로 제빵소 라는 이름이 더 느낌있어 보이는데... 이젠 설악산로 제빵소라는 이름은 사용을 안하는듯 했다.

 

 

한켠에는 더치커피도 팔고있었고 설악산로 카페 기념 머그잔도 판매하고 있었다..

머그잔 색감이 흔치 않는 색감이라 사올뻔 했다는 ㅎㅎㅎㅎ

 

 

실내도 꽤 넓었다.. 룸처럼 되어있는 곳도 있었고 이렇게 오픈되어 있는곳도 있었는데 재미있는것은 실내 벽을 보면 

아주 옛날 어릴적 시골에가면 진흙으로 만들어진 벽이 허물어져 진흙이 다 떨어진 그런 벽을 본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 그런 벽을 보게 되었다.. 인테리어를 그렇게.. 해놓은걸 보니 여기 주인장도 꽤나 연배가 있으신 분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아니면 젊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감각일수도 있겠고..

 

 

 

안쪽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렇게 액자처럼 한폭 한폭 눈에 들어온다..  

 

 

음료를 주문하면서 빵을 사려고 하다가 조카가 리뷰 이벤트 한다고 빵 사지 말고 리뷰해서 빵 먹자고하더니 가져온 빵을 갖다놓고 영수증 리뷰이벤트를 응모했다 ㅎㅎㅎ 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야 하는 이벤트인줄 알았는데 영수증 인증하고 네이버에서 후기 남기면 고객이 원하는 빵을 하나주더라는.. 금액 관계는 없었고... 

이런 작은 이벤트는 여행자에겐 재미있는 추억이 되어 준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알뜰하지 않은줄 알았는데 또 이런 리뷰 이벤트해서 받는거 창피해해서 안하는줄 알았는데 우리조카 

리뷰올려주면 8000원짜리 빵을 준다는 데 안할 이유가 없지 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 

 

 

써빙 쟁반도 격자모양의 작은 문 모형으로 만들어서 특색있었고 벽지는 훈민정흠이 쓰여진 한지로..

주문한 음료를 받아왔다. 청포도 에이드랑... 곶감그릭요거트를 주문했는다.

 

 

곶감그릭요거트는 요거트와 곶감이 살짝 언발란스 한 느낌이었다. 뭔가 찰떡 궁합은 아닌듯 한데 개인적인 식견이니 다른분들 식견엔 아주 좋을수도 있을듯 하다.. 그리고 이벤트로 받은 빵... ㅎㅎ 빵은 정말 맛있었다.. 빵 맛집 맛나보다.

빵을 좋아하지 않는 나도 먹어보고 빵 맛있다고 할 정도였으니 ㅎㅎ

 

 

 

한참을 놀다가 나오니 해가 지고있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도 이렇게 넓은 자리가 많았다.

 

 

카페 설악산로를 둘러보니 한 카페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소나무 아래에서, 룸에서, 실내에서, 제각각 다 분위기가 달라서 갈때마다 다른 자리에 앉아보는 재미도 괜찮을것같다. 그리고 이런 카페는 야외에서 결혼식을 해도 꽤 괜찮을것 같았다. ㅎ

 

 

나오는 길에 거울이 있는걸 봤다..

거울을 보고 빙그레 웃어보니 마치 잘 가시라고 인사를 하는듯 했다...

 

그렇게 많이 다녀본 속초였는데 여긴 첨이라서 비밀 아지트 한곳을 알아 놓은듯한 느낌이 든다 ㅎㅎ

 

 

속초시 설악산로 108

 

영업 매일 10:00 ~ 22:00

라스트 오더 : 21:30

지역화폐 사용가능

반려동물 동반가능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