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중 우연히 들린곳이 맛집 가평 밥집 달맞이밥상

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맛난 밥 먹고 카페 가서 수다 떨며 놀자고 약속을 하고 춘천에서 친구를 만나 볼거리가 많은 가평 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답니다. 마침 점심시간도 다가오고 해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보자 하면서 간판을 살펴보는데 즐비한 닭갈비들 메뉴와는 달리 한정식 느낌의 달맞이 밥상이라는 예쁜 한옥이 보이길래 그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상호는 달맞이밥상 그리고 그 옆엔 똑같은 한옥으로 지어진 쌍둥이 느낌의 건물에 이름도 달맞이 빵 이란걸 보니 한분이 운영하는 곳이구나 싶었습니다. 일단 우린 밥을 먹으러 왔으니 달맞이 밥상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색도 안 해보고 들어가 보긴 첨인데 괜찮을까? 하면서 은근 걱정도 조금 했던 것 같습니다. 

 

식당은 아주 깔끔하고 화장실도 깔끔해서 맘에 들었고 보이는 풍경또한 너무 이쁜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장독들이 이쁘게 자리를 잡고 있고 한편엔 빨래건조대에서 시래기를 말리고 있는 걸 보니 이 집 밥 맛있겠다~ 하는 감이 오더라고요. 음식 좀 해보신 분들은 아마 어느 정도 느끼실 겁니다.    

 

 

손님이 없는 한적한 시간이라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니 한정식 집이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잘 찾아온 듯합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바로 옆에 보이는 풍경이 성탄 분위기 물씬 풍겨서 한컷.. 

 

옆에 달맞이 빵 건물과 달맞이 밥상건물 사이 빈 공간을 저렇게 이쁘게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좀 있다 보니 빵집에서 나온 손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좋은 시간 보내는 걸 보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힐링투어] - 세계제빵명인이 운영하는 빵집 가평 달맞이 빵

세계제빵명인이 운영하는 빵집 가평 달맞이 빵

 

  

 

 

식당 안을 구경하다 보니 한편에 너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보여서 유심히 살펴보니 보이차와 차 도구들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보이차가 가격이 저렴해서 여쭤보니 사장님이 이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형형 색색의 색감이 이쁜 찻잔들도 판매하고 있었고 작은 보이차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이차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이건 나오면서 보게 된 건데 사인이 많아서 뭔가 했더니 유명인들이 맛집이라고 많이들 다녀간 기념으로 남겨놓은 사인이랍니다. 우연히 들어온 식당인데 잘 찾아온 듯합니다. 

 

 

 

주변 구경하면서 사진 찍다 보니 어느새 음식이 나왔습니다. 입에 맞을지 은근 걱정했는데 정갈하게 담겨 나온 모양새를 보니 이 집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먼저 새알 한 개가 담긴 팥죽이 애피타이저로 나옵니다. 팥죽이 먼저 나오는건 첨 보는듯 한데 단백하니 맛도 좋았습니다.    

 

 

팥죽과 함께 나오는 에피타이저 메뉴들인 듯합니다. 죽을 먹고 삼을 한뿌리씩 먹고 이것저것 음식을 맛을 보는데 간이 너무 세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딱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밥반찬이 될까? 하는 걱정을 조금 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니 밥이 나옵니다. 

 

 

 

갓 지은 솥밥이 나오는데 밥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디 쌀 사용하시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밥은 밥그릇에 담아 놓고 누룽지는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 놓음 숭늉이 됩니다.   

 

그리고 밥과 함께 나온 추가 반찬들입니다.

나물 반찬도 조기도 모든 음식들이 간이 과하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딱 좋았고 된장찌개도 아주 맛있었답니다. 식사를 어느 정도 마치고 난 뒤에 검색을 해보니 가평 맛집이라는 블로그 포스팅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네이버 리뷰도 좋았고요. 

 

 

여행을 하다가 검색을 하지 않고 불쑥 찾아 들어간 식당은 실패할 때가 많은데 가평 드라이브 중에 불쑥 분위기만 보고 찾아 들어간 가평 달맞이 밥상은 정말 추천할만한 곳이다 싶었습니다.     

  

 

 

후식으로 가평 달맞이 밥상에서는 보이차가 나오더라고요. 집에서도 가끔 보이차를  마시는데 집에서 마시는 것과 맛은 조금 다르지만 좋았습니다. 

 

후식으로 보이차를 내주는 식당은 처음인 듯합니다.  가평 여행 중 깔끔한 한정식집 찾으시는 분들에게 달맞이밥상 추천드립니다. 조만간 다른 메뉴도 맛보러 가야겠습니다.

 

클릭하시면 네이버 달맞이밥상으로 이동합니다.

 

 

가평 달맞이 밥상은 오전 9시에 오픈하여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 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메뉴는 달맞이 간장게장(1인분) 39,000원, 보름달밥상 28,000원, 초승달밥상 22,000원이고 쟁반 막국수 같은 단품 메뉴들도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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