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이 오는 유명한 카페를 정말 오랜동안 가지 않았다. 여행을 가더라도 무조건 사람없는
곳을 찾아다녔고 신랑없이 혼자 갈땐 차안에서 모든걸 다 해결할수있도록 준비해가서 뷰만 감상하면서 차문 한번
열지 않고 다녀오는 그런 스텔스 여행을 많이 한것 같다..
이제는 코로나에 많이 무뎌졌을까? 한층많이 코로나에 여유로워진 시기인지라 이번에 몇년만에 속초 바다정원을 다녀왔다. 예전에 정말 많이 다녔던 곳인데 오픈할때 부터 다녔던것같았다... 우리 댕댕이들과의 추억도 많은곳인데...
입구를 들어가면 넓은 잔디정원이 맞아주는건 예전과 변함이 없다
오랜만에 가본 바다정원은 정말 많이 변해있었다..내부 변화가 더 큰것같다
여기 음식도 맛좋았는데... 그래서 예전에 바다정원가면 뭐~ 먹고와야 된다~ 뭐~ 먹어봐야 된다 그런 시그니쳐 메뉴도 꽤
있었는데... 이젠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바다정원 시설 안내판이 크게 보이고 바로 옆으로 음식을 주문할수있는 데스크가
있는데 그 안쪽으로 오픈 주방이 보인다.. (개인적으로 오픈주방을 좋아하는 일인 ㅎㅎ)
우린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온지라 음료만 구입하려고 했는데 여기가 언제 빵 맛집이되었는지 빵이 춘천빵공장보다 빵이
많은것 같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빵을 구매하는걸 보면 빵맛집인가보다..
매장 한켠엔 이쁜 티팟이랑 접시로 장식을 해놓았고 실내에도 공간이 넓었다.. 테이블과 의자도 넉넉했지만 이계절에
누가 바다정원까지 와서 실내에서 앉아있겠는가 ㅎㅎㅎㅎ ... 실내에 앉아있는 손님은 하나도 안보이는듯
우린 빵을 구입할 생각이 전혀없었는데 금방 구워 나온 페스츄리는 못참지 ㅎㅎㅎㅎ
결국은 페스츄리 한개만 구입하기로...
셀프포장 데스크도 두군데 있었다.. 맛집에만 있는 셀프포장데스크 ㅎㅎㅎ
사람이 없는 가장 가장자리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 의자도 바꼈고... 예전에 방갈로 같은것도 다 철거되었다.
커피는 그닥 나쁘진 않았는데 산미가 강한듯해서 그닥 내가 좋아하는 커피맛은 아니었지만 나쁘진 않았고
페스츄리는 난 먹진 않았는데 맛있다고 금방 나와서 더 맛나다고 난리난리 ㅎㅎ
이날은 정말 바람과 하늘과 바다가 열일했던날... 선선한 바람이 너무 좋았던날... 구름한점 없는 하늘도 그리고 곧게뻗은
소나무도 푹 쉬고 가라고 도와주는듯했던날..
의자가 쿠션이 없어도 몸을 깊숙히 넣고 앉아 다리를 뻗음 아주 편한 자세가 나오더라는 ㅎㅎ 테이블도 귀여웠고
의자도 언젠가 나도 저런 의자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뷰가 있어서 바다정원 바다정원 하는거지...
나무 아래...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한잔... 이런게 힐링이지..
사진만 보면 외국 휴양지에 와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인 바다정원
이곳도 몇해전 속초양양 산불 났을때 큰 피해를 입어서 여기 나무들도 꽤 많이 타서 검게 그을린 흔적을 본적이 있는데
이젠 그 흔적 다 사라지고 나무들도 건강해진듯해서 다행이었다.
매장 바로앞에도 여유로운 공간이 있었지만 다들 바다 가까운곳을 선호하는듯
여긴 봄과 가을에 가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겨울과 여름엔 야외에서 있기 힘이 들테니...
올 겨울이 오기전에 몇번 더 다녀오고 싶은데 빵도 맛보고 싶고 다른 먹거리도 맛봐야 할텐데 시간이 될런지 ㅎㅎㅎㅎ
강원 고성군 토성면 버리깨길 23 (033-636-1096)
영업시간
카페 10:00~21:00 (20시 라스트오더)
레스토랑(신관2층) 10:00~21:00 (20시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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