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얼마나 내고 사십니까?
지방에 살고있는지라 평수대비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가끔은 아파트 관리비가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주택에 살았음 몇십만원 아꼈을텐데하는 방식으로 오래전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던적이 있다.
하지만 전원주택 생활을 몇년 하고 다시 소도시로 나온 나로선 그냥 지금의 아파트 관리비가 감사할 따름이다 ㅎㅎㅎ
매달 성적표받는 기분으로 관리비를 받는다.. 가끔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금액으로 날 놀래킬때도 있지만 차근차근 짚어
보면 아~ 그때 내가 일을 많이 했지.. 그래서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지 하고 이해를 하기도 하지면 보통은 한여름에 살짝
긴장을 하고 관리비를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편이다.
왜냐하면 여름엔 에어컨 전기요금이 날 살떨리게 하는 항목인지라 ㅎㅎㅎㅎ
또 관리비가 생각보다 적게 나오면 괜시리 좋은 성적 받은 아이처럼 나 살림 잘했구나 하는 뿌듯함이 생기는듯하다..
그렇다고 해봐야 그닥 차이없는 조족지혈인데 말이다.
이번달 아파트 관리비를 받아보고 적당하게 나왔구나 하고 고개를 끄떡였다.. 전기료의 기준일이 7/16일부터 8/16일까지
한창 무더위로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 놓고 살던시기였던지라 35만원까지 생각했었는데 그냥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는
평년 수준을 유지해 주는것 같았다.
매번 동일면적 사용량 보다 많이 나와서 다른집들은 어떻게 적게 나오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달은 우리집이
다른집보다 아주 살짝 적게 나온편이었다 ㅎㅎㅎㅎㅎ 그렇다고 특별히 아끼고 한건 없지만 말이다.
전기요금이 105,050원이 나왔지만 실제로 우리집 전기요금은 73,980원이다. 나머지는 공동전기료 승강기전기료 등등..
한여름에 에어컨을 그렇게 틀고 살면서 8만원도 안나왔음 정말 괜찮은거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건 몇년전에 에어컨을
교체하고난후로 한여름 전기요금의 신세계를 맞이하는것 같다.
그리고 우리집은 도시가스는 별도로 청구되어 나오는지라 가끔 많은 분들이 관리비 저렴하다고 하시는데 도시가스 청구서는 따로 또 날라온다는점... ㅎㅎㅎ (안와도 되는데.. )
전기요금을 전년도대비 체크해 보면 전년도는 올해보다 조금 덜 더웠구나 하며 작년도 날씨까지 감지가 되는것 같다.
올해는 정말 많이 무더웠으니깐.....관리비를 보면서 항상 루틴처럼 지난달과 전년도 이번달과 비교를 해보는 편이다.
그렇다고 자각하고 반성하면서 알뜰살뜰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체의 흐름을 파악해 두는것도 괜찮은것 같았다.
주택에 살았다면 아마도 20만원 정도는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항목일것이다. 하지만 주택에 살아보니 매달 들어가는 지출은 없지만 한번씩 수리를 요하는 문제가 생기면 금액이 돈백 단위로 올라가더라는것...
한번은 싱크대에서 물이 역류해서 올라와 사람을 불러 살펴봤더니 뒷 마당을 다 파고 막힌 수도배관을 찾느라고 몇일을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런 공사는 정해진 금액이 없는지라 부르는 대로 지불해야해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을 할때도 많았다.
또... 보안문제가 많이 걱정되었고 눈이 오면 눈이 와서 걱정 비가 많이 오면 비가와서 걱정이었는데 그런 걱정 안하고 편히
살수있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아파트 관리비 아까워 하면 안되는것 같다. 주택에서 몇년 살다 다시 아파트로 와서 살면서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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