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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투어

단체숙박가능한 춘천 도원민박 숙박비저렴한곳

by 바다표범몽크 2022. 10. 8.

얼마전 친구들이 연락이 왔다. 
이젠 코로나 규제도 많이 완화되었으니 얼굴 한번 보고 살자고..
우리 친구들 얼굴 못본지가 3년이 되어 간다고.. 벌써 그렇게 코로나는 우리 일상속에 침투되어 생활화가 되어있었나보다.
 
솔찍히 3년이나 친구들 얼굴 못본건 생각이 안나고 이젠 무조건 외출시 마스크해야하고 많은 사람들 있는곳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뇌리 깊숙히 스며들어버린것같다. 
 

 
암튼 각설하고 그렇게 얼굴한번 보자고 하는 친구들이 모아보니 족히 10명은 되는것 같아서 10명이 숙박할수있는곳을
물색해 보았다.. 호텔을 알아보니 보통 2~3인 이고... 베드 추가해도 최대가 4인이다.. 그리고 팬션을 알아보니 그곳도 인원제한이 있었고 기본 2인이나 4인으로 시작해서 추가인원 성인기준으로 1~2만원 추가가 되니 하루 숙박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듯 했다.. 
 

 
그러다 평소에도 가끔 놀러가는 도원MT민박에 문의를 했더니 독채는 얼마.. 원룸은 얼마 이런식이었고 인원수를 
말씀드렸더니 그정도는 추가비용 없다고 하셨다.. 물론 인원수가 아주 많을시엔 비용이 좀 달라진다고 하신다.
하긴 3~40명이 오는데 같은 요금으로 받을수 없으니... 이해가 간다..
 

 
민박이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했다..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오래된 민박이라 시설은 좀 노후되었다고 했더니 친구들 왈... 우리 어릴적 충무 수학여행갔던 
그 여관보다는 좋겠지? 하면서 시골 엄마집 가는 느낌으로 가면되지 하면서 누구하나 토를 달지 않았다..
 

 
그렇지 그런마음.. 시골 할머니댁 찾아간다는 그런마음이면 여기도 훌륭하다 생각할수있을것같다.
 

 
독채 앞에서 바라본 입구쪽.. 마당이 넓어서 주차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됐다.. 
차가 한대 두대 들어오고.. 서울에서 대구에서.. 원주에서 친구들이 하나둘 도착했다.
3년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바로 수다 삼매경... 어디서 이렇게 공기 좋은곳을 찾았냐면서.. 난리도 아니다..
 

 
숙소 바로 옆에는 경춘가도를 달리다보면 만나게 되는 다리중 한곳 (다리이름을 모름 ㅎㅎ) 다리가 왕복 4차선인지라 
다리아래 그늘진 공간이 상당히 넓게 드리워진다.. 추운날에야.. 밖에 나올일이 없겠지만 여름엔 여기가 명당일것같다
비오는 날에도 숯불바베큐가 가능할것같고 눈오는 날에도 이 다리아래에선 모든게 프리패스~가 될것같다.
 

 
숯불은 사장님께 미리 부탁을 해두면 불까지 피워주시더라는.. 물론 추가 비용은 지불해야하고..
 

 
넓은 방이 두칸있었고 운동장만한 거실에다가 주방은 왠만한 식당주방같이 넓었다..
물론 여기까지 와서 음식을 해 먹고싶진 않아서 가까운 맛집을 찾아가서 저녁을 먹고 춘천 시내에서 밀키트 닭갈비를 구입해서 밤엔 숯불에 올려 술한잔 수다한사발... 그렇게 깊어가는 밤을 맞았다..
 

 
거실에 티비도 있었고... 단체손님을 위한 방이라 그런지 테이블도 넉넉하게 있었다..
 

 
술이취했었는지 사진이 ㅎㅎㅎ
널찍한 욕실에 환기창까지 있어서 좋았다.. 욕실은 뭐 시골에 가면 볼수있는 그런 평범한 욕실이더라는...
그리고 방에는 옷장도 있고..
 

 
아~ 그리고 맘에 들었던 공간.. 거실문을 열고 나가니 베란다라고 해야하나? 처마라고 해야하나? 암튼 넓찍한 시골 처마같은 공간이 있는데 이곳은 문만 없었지 아파트 베란다를 생각하면 될것같다..
 

 
여기서 비록 믹스커피지만 종이컵에 믹스커피 타서 앉아 불어오는 바람 맞음서.. 수다타임은 정말 좋은시간이었다.
 

 
베란다 쇼파에 앉아서 보이는 뷰가 바로 이런 뷰더라는....
이런 뷰는 도심에서 찾을수 없는 뷰가 아닐까? 여기 공기는 정말 달랐다... 도심에서 맡을수 없는 그 냄새... 
 

 
원룸 같은 방도 있다고 하셔서 구경시켜 달라고 했더니 바로 옆에 동을 보여주신다.
 

 
말그대로 오래된 시골집이다.. 
2~30년전부터 이곳엔 대학생들이 MT를 왔었다고.. 하긴 경춘가도 라인으로 대학생들 MT명당들이 많았었지...
 

 
말그대로 원룸이다. 활짝 열어놓은 창문으로 텃밭이 보였고.. 초록의 소나무가 보여서 제대로 된 시골집에 온 기분이 난다.
이불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고.. 냉장고 선풍기 에어컨 티비까지.. 있을건 다 있더라는...
 

 
난 민박 여행은 거의 해본적이 없는지라 조금 낮설기도 했다..
 

 
화장실도 깨끗했고 실내는 금연이었다.
텃밭이 보이는 곳을 보니 고추를 심어 놓으셨는지 아직도 달려있는 고추가 좀 남아있었다.
 

 
도원MT민박은 주변환경이 정말 좋더라는...
바로 집 앞에 경강역 레일바이크 철로가 있었다.. 
 

 
난 어린시절 철도가 없는 시골에서 자란지라 철길이 참 궁금했었는데 철길이 이렇게 이쁠수가 있구나 싶었다.
 

 
경강역 레일바이크는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굳이 반려견때문에 못탈 일은 없을것 같다.
 

 
아~ 그리고 도원 민박에서도 반려견 동반 가능하다고 하셨다.. 단 반려견 배변처리 같은건 매너있게 견주님께서 해주셔야 할 몫이라는...
 

 
단체손님을 위해 여긴 배구장도 되었다가 족구장도 되었다가하는공간이라고...
 
 

 
다음날은 비가 살짝 온지라 풍경이 맑은 날과 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줬다.
비온뒤의 산책이라 그런지 더 신선한 느낌이라고 할까??
 

 
반려견 동반해서 산책하기 정말 딱 좋은곳이다..
다른 외부인이 없어서 마음편히 산책할수있는곳...
 

 
난 여기 이 분위기가 좋아서 가끔 산책하러 오기도 하는곳인데 친구들은 여기 너무 좋다고 난리 난리다.
 

 
하긴 서울, 대구, 원주 등 도심 아파트에서 만 살던 친구들은 보면 눈돌아가지요.. ㅎㅎㅎ
 

 
도원MT민박을 가신다면 꼭... 손에 커피한잔 준비해서 들고 여유롭게 편한 옷차림으로 이 길을 산책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꼭~!!!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힐링이니깐 ㅎㅎㅎㅎ
 

 

 

 
예약 문의는 첫번째 사진에 나와있는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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