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랑 가평에 밥 먹으러 갔다가 주변에 산책할만한 곳 없을까? 하고 찾다가 아침고요수목원이 생각이 나서 네비를 찍고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래전 가평으로 여행 자주 다닐 때 한번 왔다가 주차장에 관광차며 차들이 너무 많이서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온 곳인데 이 추운 겨울에 수목원 뭐~ 볼 게 있을까 싶어서 대충 입구만 보고 오자 싶어 가봤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한산했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답니다. 주차를 하고 내려오니 한옥으로 지어진 곳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아침고요수목원과 한옥이 어떤 관계인지 모르겠지만 아침고요수목원에 있는 건물은 대부분 한옥 느낌의 분위기 였는데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매표소 앞에서 살펴보니 입장료를 사야하는데 입장료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성인 11,000,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 단체손님은 위 요금에서 1,000원씩 더 할인이 되었고 동물원까지 관람하려면 8,000원의 요금이 더 추가된답니다.
겨울에 수목원 볼게 있을까? 이 돈 지불하고 들어가서 보면 비싼 거 아닐까? 싶어서 일단 주변을 먼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겨울이라 오후 5시부터 오색별빛정원전이라고 불빛행사가 있는 듯했습니다.
갤러리도 있는것 같았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침고요수목원을 이용할 때 무거운 짐이 있다면 물품보관소도 따로 운영되고 있어서 무거운 물건은 보관소에 잠시 보관해 두고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겨울 분위기의 수목원이 궁금하기도 하고 소화도 시킬겸 그냥 입장해 보기로 했습니다. 티켓을 구매한 뒤 입장하는 곳에서 티켓확인 한 번 하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에 입장하면 바로 인증샷 찍기 좋게 벤치까지 세팅되어 있었답니다. 여기서 아침고요수목원에 왔다는 인증샷 찍어주고 왼편으로 보면 아로마 제품을 판매하는 샵이 있는데 구경차 들어갔다가 마침 모자를 50% 세일하길래 날이 너무 추워서 산책하려면 모자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하나 구입하고 분위기를 살펴보니 외국에 패키지여행을 가면 쇼핑투어 하는 장소 같은 분위기라 여쭤 보니 외국인 단체손님들이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출렁다리도 있고 데크로 만들어진 계단 산책로도 잘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도 산속에 자리잡고 있는 수목원이라 그런지 공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만 따뜻하면 제대로 힐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은 갤러리처럼 아침고요수목원의 사진을 찍어놓은 곳이고 또 다른곳에서는 사계절의 변화를 사진으로 남겨 놓은 곳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보고 이곳은 한 계절만 와봐야 하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다 와서 봐야 할 곳이다 싶었습니다.
사계의 변화가 너무 멋진곳이라 올해는 분기별로 이곳을 방문해 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
나비모형이며 하트모형이며 다양하게 많들어 놓은 구조물들이 바로 오후 5시만 되면 오색별빛정원을 만들어주는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오색별빛정원전을 보고 오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운데 사진으로 보니 황홀경이 따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오색별빛정원전은 3월 16일까지이고 점등 시간은 평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밤 11시까지 한다고 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었고 이정표가 잘 표시되어 있어서 체크하시면서 다니시면 됩니다. 여유롭게 투어를 한다면 2~3시간 더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나 관리를 잘해놨는지 입장하기 전엔 입장료가 비싼 편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참 다니다 보니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곳은 아침고요수목원 산수경 온실 내부 모습니다. 물이 흐르는 작은 목포를 만들어서 물 흐르는 소리를 감상하면서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땐 천리향이 꽃을 피워서 그 향이 얼마나 진하던지 천리향 향기에 취하면서 감상을 한 것 같습니다.
추운 날이었지만 모자 쓰고 목도리 두르고 중무장을 한 뒤 산책을 하다 보니 한기도 가셔지고 찬 공기가 더더욱 싱그럽게 느껴질 즈음 멀리 십자가 모양이 보여서 다가가서 보니 아주 작은 교회 모형의 건물인 줄 알고 그냥 돌아올까?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문을 열어봤더니 교회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 것 같고 기도실 정도의 느낌이 드는 앙징맞은 작은 교회를 만났답니다.
이곳에 들어갈 때엔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잠시 기도하고 나오셔도 될 듯, 2인용 의자가 4개 놓여있답니다.
하트모형 또한 포토존입니다. 밤에 정말 기대가 되는 분위기인데...
하트 모형 외에도 자동차모형, 돌고래모형, 자전거모형 등 다양한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것 같았습니다.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있는 풍경도 너무 운치 있고 멋있었고 사람들이 없어서 호젓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곳이랍니다.
산책을 하다 보면 군데군데 가계가 있어서 커피 한잔 하면서 한 템포 쉬었다가 산책을 이어가도 좋더라고요.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이렇게 나와서 자연을 접하면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예쁜 풍경을 담는다고 담아봤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큼 예쁘게 담기지 않는다는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휴대폰 잠시 넣어두시고 자연을 제대로 느끼면서 몇 시간 힐링하기 정말 좋은 곳이 아닌가 싶어서 가평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러 가는 것보다 현대인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 이런 자연 속에서 전자파에서 벗어나서 다 잊고 쉴 수 있는 휴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힐링투어] - 뷰가 좋은 춘천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커피맛있는 곳
뷰가 좋은 춘천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커피맛있는 곳
춘천 의암호 뷰를 한눈에 직관할 수 있는 곳에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이 새로 오픈했다는 소식을 연말에 전해 들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해서 가질 않았고 또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커
bmw7604.tistory.com
'힐링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아바이마을 장수면옥 오징어순대 함흥회냉면 추천 (6) | 2025.02.24 |
---|---|
뷰가 좋은 춘천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커피맛있는 곳 (1) | 2025.02.19 |
홈쇼핑 패키지 여행 장단점 티웨이 항공 다낭 여행 후기 참좋은여행 (1) | 2025.01.12 |
세계제빵명인이 운영하는 빵집 가평 달맞이 빵 (2) | 2025.01.01 |
드라이브 중 우연히 들린곳이 맛집 가평 밥집 달맞이밥상 (15) | 2024.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