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나물 장아찌 만들기 간장물 황금비율

명이나물 장아찌 만들기

명이나물이라고 아시나요? 

산나물이라고 해야 아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명이나물이라고 정확한 이름은 몰라도 울릉도에서 유명한 나물장아찌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듯합니다. 

 

 

산에서 나는 마늘이라고 해서 일명 산마늘로 불려지고 있는데 울릉도에서는 예로부터 먹을것이 부족한 겨울을 지나고 초봄에 생명을 이어준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명이나물과 산마늘은 동일한 나물이랍니다.

 

 

구입시기

명이나물은 꽃이 피면 독성이 생기게 되므로 독성이 생기기전인 초봄에 채취를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보통 3월 말부터 4월 중순이 명이나물을 구입하기 알맞은 시기입니다.

 

예전엔 울릉도에서만 나물이라고 유명했었는데 요즘은 전국에서 재배가 되어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택배로 받은 명이나물인데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손질방법

요즘은 노지에서 채취하는게 아니라 하우스 재배로 수확하는 제품인지라 택배로 받아서 개봉해 보면 상태가 아주 깨끗하고 정갈한 편입니다.

 

줄기 부분에 억센 가지는 잘라주는 게 좋은데 하우스 재배 상품들은 줄기도 연해서 굳이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습니다.

흐르는 물에 몇번 세척만 깨끗하게 해서 먼지나 잡티들을 제거해 준 뒤 물끼를 완전히 빼주시면 됩니다.

 

 

명이나물 장아찌 간장물 황금비율

명이나물 장아찌의 생명은 간장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알려진 간장물의 레시피 입니다.

간장 1L 설탕 1kg 식초 1L 물 2L  소주 한 컵 매실액 한컵

 

위의 비율로 만들어도 맛이 괜찮지만 음식을 만들다 보면 자기만의 입맛으로 조절하면 최고의 맛이 된답니다.

전 위의 기본 비율 재료에 대추 2~30개, 청양고추 5~6개, 건고추 5~6개, 다시마 넓은 것 한 장을 더 추가해서 간장물을 다려줍니다.

 

간장물을 다릴 때에는 금방 끓어 넘칠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은뒤 중불에서 한소큼 끓여내시면 됩니다.

이때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넣고 끓여도 되지만 새콤한 맛을 좋아하신다 싶으신 분들은 식초는 다 끓인 뒤에 넣어셔도 됩니다.

 

명이나물장아찌를 담을 용기에 물끼를 다 뺀 명이나물을 넣고 간장물에 건더기는 다 걸러낸 뒤 한 김 식혀서 부어준 뒤 누름덮개로 명이나물이 간장물에 잠길 수 있도록 눌러줍니다.

 

 

숙성기간

명이나물 장아찌의 숙성기간은 각 가정의 온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이 제대로 숙성이 되려면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제대로 숙성이 잘 되었다 싶을 때 김치냉장도에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 드시면 좋습니다. 

 

평소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기름기 많은 삼겹살 드실 때 명이나물 장아찌를 꼭 곁들여 드셔 보시면 왜 명이나물 장아찌를 사람들이 그렇게 찾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는 봄을 갈무리해야 할 계절 주부들은 이렇게 장아찌를 담으면서 가는 봄의 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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