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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어떤 걸 구입해서 드시나요? 부모님이 계실 때에는 부모님 찬스로 시중된장 고추장을 구입해 먹지 않고 친정엄마표 수제 된장 고추장을 무한 제공받아서 먹었는데 이젠 부모님께서 안 계시니 된장 고추장이 큰 고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 고추장 담그기에 도전해서 성공해 보고 용기가 생겨서 이번엔 된장담그기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물론 아직 100% 완전 내 손으로 만드는 된장은 아니고 홈쇼핑 된장 담그기 세트 방송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오늘은 직접 구입한 홈쇼핑 된장담그기 제품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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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에서 된장 담그기 세트를 판매하는 걸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제품이 있는 줄 몰랐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일단 모든 재료를 믿을만해서 가성비 뭐~ 이런 거 따지지 않고 된장 담그는 법 하나도 몰라도 된장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덜컥 주문했습니다.

 

 

 

현대홈쇼핑 방송을 보고 주문을 했는데 가격은 할인쿠폰 적용해서 79,900원 여기서 10% 적립이 된다고 하니 7만 원 초반대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클릭하시면 롯데온으로 이동합니다.

 

순창메주 장만들기 세트를 검색해보니 현대홈쇼핑은 방송중 적립혜택이 있어서 약간 저렴한 편이었고 롯데온에서 72,000원대에 구입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아마 이가격이 누름통까지 있는 세트구성으로는 최저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름독이 필요없으신 분들은 검색해 보시면 누름독 없는 구성으로 가격은 더 낮은 제품이 있으니 그걸 구입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일단 소비자가 따로 준비해야 할 게 하나도 없습니다.

택배 박스를 개봉하니 제일 상단에 된장 담그는 방법이 나와있고 구성품이 정갈하게 담아져 왔습니다.

 

 

 

 

된장을 담을 누름독이 있는 용기까지 오는 구성이고 건고추에 숯 그리고 소금과 메주 

장 담그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물맛이라고 하는데 순창 물까지 같이 넣어서 오는 구성입니다.

 

 

 

된장의 용량은 3.8kg 이상이라고 하는데 총 여섯 덩이가 왔습니다.

그리고 된장 담그기에서 가장 중요한 누름독뚜껑. 누름독이 플라스틱 제품이라 살짝 아쉬운감이 있긴하지만 된장담그기 초보이니 설명서에서 하라는 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메주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 발효가 아주 잘 된 것 같습니다. 

메주 속에도 곰팡이 균이 균일하게 보이고 겉면은 별도로 세척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그냥 사용합니다.

 

 

 

 

천일염도 괜찮은 천일염 같아 보여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토판염으로 쓸까 하다가 그러다 된장맛이 달라질까 봐서 처음인지라 기본에 충실하기로 합니다.

 

 

 

넉넉한 용기에 배송되어 온 물과 소금을 전부 다 넣고 잘 저어서 소금을 완전히 녹여주세요.

아마도 한 시간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소금이 다 녹을 때까지 오며 가며 한 번씩 저어주면서 천천히 녹였습니다.

 

 

 

소금이 녹는 사이 누름독을 세척을 완전히 한 다음 물기를 다 닦아주고 순창메주를 가지런히 담습니다.

그리고 녹여 놓았던 소금물을 채에 걸러서 부어 줍니다. 

 

 

천일염이 물에 놓게 되면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지라 소금물을 채에 걸러서 사용하는 게 좋은데 전 소금물을 보니 그리 이물질이 보이지 않아서 면포에 거르지 않고 그냥 채망에 한번 걸러서 소금물을 메주에 부어주었습니다.

 

 

 

 

동봉되어 온 건고추와 숯은 세척을 해서 물기를 빼놓은 상태인데 소금물에 같이 담가주면 된답니다.

 

한때 된장 만들기에 사용되는 숯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식용 가능한 숯이냐 아니냐라는 말로 말이 많았었는데 순창된장에 사용되는 숯은 어떤숯인지 모르겠지만 한때 그렇게 화두가 된적이 있었으니 그만큼 신경을 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어릴 적 기억으로는 불에 달궈진 숯을 통째로 독에 넣어서 장 담그기 하는 걸 본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살균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누름독으로 메주가 소금물에 제대로 잠기도록 눌러 주면 된답니다.

된장 만들기 이렇게 쉬운 건 줄 몰랐습니다. 물론 메주콩으로 메주를 만드는 과정이 사라져서 쉽게 느껴질 수 있는데 만약 메주를 직접 만들어야 한다면 메주콩을 삶아서 틀에 넣고 누르고 건조 발효에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니 요즘 정말 편한 세상이다 싶습니다.

 

 

 

 

 

순창메주로 된장 담그기는 정말 어려운 점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누름독(왼쪽사진) H 모양의 고리를 세워서 뚜껑으로 접히지 않도록 잘 결착시켜서 마무리를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순장메주로 된장 담그기를 완료했다면 2개월 후 상태를 보시고 된장 가르기를 하셔서 된장도 만들고 집간장도 만들어 다려놓으면 된장 담그기가 완료된다고 합니다.

 

두 달 후 된장 가르기를 하면서 맛이 어떤지도 그때 평가 포스팅을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된장 담그기가 그저 어려운 줄만 알았는데 오늘 만들어보니 내년이나 내후년쯤엔 항아리를 하나 구입해하고 메주만 구입해서 내가 원하는 소금으로 직접 제대로 된 된장 만들기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메주의 무게와 물 그리고 소금의 양만 잘 계산한다면 성공적일 것 같습니다. 

된장 담그는 시기는 정월에 많이들 담근다고 합니다. 정월에 손없는날을 보고 장 담그기를 한다고 하니 이런 날 체크하시는 분들은 손없는날 확인하시고 준비를 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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